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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전주 아시아 스튜디오(가칭)’ 2,300억 원 투자계획 최종 확정

송영진 의원, 지난 1일 뉴질랜드 쿠뮤 필름 스튜디오 방문해 피터유와 면담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송영진 의원은 지난 1일 뉴질랜드 쿠뮤 필름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피터 유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고 전주 아시아 스튜디오(가칭) 건립을 위한 2,3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은 단순한 해외 자본 유치를 넘어, 전주가 아시아 영상산업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쿠뮤 필름 스튜디오가 보유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 글로벌 제작 네트워크, OTT 협업 역량이 전주에 도입될 경우, 지역 콘텐츠 기업, 청년 인재,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성장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3년 전주시의회 공무국외출장에서 피터 유 대표와 최초 면담을 통한 전주 투자를 공식 요청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전주시의회는 꾸준한 후속 논의를 이어오며, 쿠뮤필름스튜디오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2024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은 11월에는 쿠뮤필름스튜디오 한국법인(쿠뮤 필름 스튜디오 코리아) 출범 등 스튜디오 설립을 본격화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전주시 영화·영상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주 영화영상 클러스터 및 특구 조성안’을 제시하고, 이 내용이 2024년도 전주시 10대 주요 시책에 반영되도록 주도했다.

 

이어 송영진 의원의 제40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쿠뮤필름스튜디오 유치와 관련한 단기 상림동·장기 고랑동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으며, 해당 내용은 전주시-쿠뮤필름스튜디오 간 협상안에 모두 반영되기도 했다.

 

송영진 의원은 전주 아시아 스튜디오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쿠뮤 필름 스튜디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송 의원은 “쿠뮤 측은 이달 중 전주를 방문해 투자유치와 세부 사업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전주시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부지 확보, 인허가 지원, 기업 협력 생태계 구축, 지역 인재양성 시스템 마련 등 행정적 기반을 신속히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