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구 온난화와 폭염, 저온, 서리피해 등 각종 기상 이변으로 인한 원예작물 생산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농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 4억 1800만 원을 투입해 농가의 이상기후로 인한 원예작물 생육장해 예방 및 품질향상을 위한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소요되는 농가의 에너지 절감과 폭염·한파시 농작물 생리장해 발생 감소를 통해 작물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작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시는 여름철에는 시설 내부 온도하강을 위한 포그냉방시스템, 무인방제시설, 차열망과 순환팬 등의 설치를 지원하고, 겨울철에는 난방비 절감과 서리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난방기, 다겹보온커튼, 미온수관수시설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희망 농가의 접수를 받아 지원 대상 농가를 결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15곳(6.9㏊)에 예방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종성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되풀이되는 이상기후에 농업인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업을 확대하여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