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전주페이퍼 만19세 청년노동자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7일 사측과 유족이 합의했다.

전주페이퍼 대표가 정문 앞 분향소와 4일째 단식 중인 고인의 모친을 방문해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족은 “회사 정문 앞 분향소에서 매일 아침 출근하는 아들 또래의 노동자들을 지켜보면서 회사에 당부하고 약속받고 싶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가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공정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적으로 산업안전관리를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합의가 있기까지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위로해주고 도움을 주었던 국회 환경노동위 안호영 위원장, 민주당 이용우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께 감사하다”며, “산업현장에서 모든 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지 않는 세상, 안전한 일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례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에 고인이 근무했던 회사에 운구차로 마지막 인사를 진행하고,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