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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수소에너지고,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완주 전략산업 수소에너지와 함께 비상… 재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완주에 위치한 수소에너지고등학교(교장 송현진)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성화고-교육청-지자체-지역 기업 간 협약을 맺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교육-취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정책 사업이다.

 

2024년 첫 도입 당시 10개 컨소시엄(학교-교육청-지자체-기업)이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15개 지역의 37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해 이 중 10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수소에너지고 컨소시엄은 이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지역 산업 중심의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수소에너지고는 올해 재도전을 준비하면서 완주군의 전략산업인 수소에너지 산업에 맞춘 학과 개편과 학교명 변경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기존 기계·전기 중심의 교육과정을 수소에너지 분야로 재구조화하며 지역 전략 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완주군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수소에너지 관련 주요 기업과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재학 중 현장실습과 직무 교육을 받으며, 졸업 후 지역의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진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3:1이 넘는 경쟁률로 나타났으며, 전공 맞춤형 교육과 기업 취업 연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수소에너지고는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의 전문 컨설팅 및 성과관리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수소에너지고등학교가 지역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학교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교육청도 지속적으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