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역 탄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전주시는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유럽 출장에는 전주상공회의소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주지역 탄소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하게 되며, △옥타 비엔나지회 간담회 및 전주상공회의소 현판식 참석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와의 간담회 △폴란드 제슈프시와의 경제협력 MOU 체결 등 다양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먼저 우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비엔나 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주상공회의소 비엔나 사무소 현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와 개소식을 통해 전주지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반이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우 시장은 9일에는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와의 간담회를 통해 복합소재 및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데크카본·비나텍·아이버스 등 전주 소재 탄소기업, 폴란드 관련 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또 오는 10일에는 폴란드 제슈프시청에서 제슈프시와 경제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 도시는 이번 MOU를 통해 항공우주, 탄소복합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추진을 약속하고, 산업단지 방문 및 기업 간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전주시 대표단은 또 제슈프시 내 항공산업 클러스터인 ‘항공밸리(Aviation Valley)’와 글로벌 항공엔진 제조기업인 ‘MTU 에어로엔진스 폴츠카(MTU Aero Engines Polska)’를 차례로 방문해 전주지역 탄소기업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제슈프시 항공산업 클러스터 방문은 ㈜비나텍과 MTU 간의 막전극집합체(MEA)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전주시의 항공우주·친환경 에너지 산업 글로벌화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이외에도 전주시 대표단은 이번 유럽 출장 중 체코 오스타라바 현대자동차 현지공장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유럽 방문을 계기로 전주시 전략산업과 지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