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여름철 급증하는 병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공동방제 및 약제 지원에 나서는 등 적기 방제를 통한 병해충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이달 중하순부터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에서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키로 했다.
방제단은 주요 농작물 재배지역과 발생 상습지역을 상시 예찰하며 병해충 발생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시는 또 올해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오는 7월부터 9월 초까지 전주지역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를 3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으로 인해 도내에서 벼멸구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나, 우리시는 사전에 총 3차례에 걸쳐 공동방제를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선제 대응의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시는 병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배·사과 재배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과수 화상병 및 돌발·외래 병해충 예방 약제를 공급했으며, 벼 생육 초기 병해충 방제를 위한 육묘상 처리제를 지원한 바 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잦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병해충 출현이 빨라지고,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 대응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