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근로자의 재활용품 사적 처리 의혹'과 관련, 수사 결과에 따라 사실관계가 나오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을 예고했다.
전주시는 29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전주완산경찰서가 관내 수집·운반 대행업체 근로자 및 직영 환경관리원 일부가 수집한 재활용품을 정식 처리시설(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반입하지 않고 사설 업체에 넘겨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절도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수사 결과 위법 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분할 방침이다.
당장 직영 환경관리원은 단체협약 및 혐의에 따라 가능한 최고 징계를 내리고, 대행업체에 대해서는 과업지시서에 따른 수수액 10배에 금액 징수 및 관련 근로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대행업체의 경우 금품수수가 대행업체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이 확인될 경우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계약해지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근로자 관리 책임에 대해 통감하며,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전수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주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같은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관리·감독 시스템의 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노조와 사측, 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근본적으로 이 같은 의혹들이 나오지 않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는 대다수 청소 근로자들의 노고 덕분에 청소수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내용을 가지고 모든 근로자의 일로 확대 해석해서 성실한 근로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