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전주시 장애인 콜택시인 ‘이지콜’과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한 마을버스 ‘바로온’이 정상 운영된다. 또, 귀성객과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먼저 시는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성묘객,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와 교통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각각 교통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 교통정보센터에서는 교통흐름관찰용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차량 이동 상황을 파악하고, 교통 정체 지역의 탄력적 신호 운영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장애인과 오지마을 주민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정상 가동된다. 장애인 콜택시인 이지콜의 경우 주·야간 상관없이 24시간 운영되며, 벽지·오지 주민들을 위한 마을버스 ‘바로온’도 25대가 정상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상습 정체 구간인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주요 진입로에 교통봉사대 등 일일 8명의 현장 인력을 배치하고, 도로변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신속한 주차 안내와 교통지도를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귀성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재래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을 명절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무료로 개방되는 기간은 추석 연휴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으로, △건산천 제1주차장(77면) △서신동(131면) △노송천(70면) △중화산2동(75면) △신시가지 홍산광장(120면) △효천지구 주1주차장(44면) △만성지구 주4주차장(26면) △만성지구 주7주차장(65면) △평화2동(13면) △에코시티 주12주차장(52면) △하가 리드빌딩(23면) △종합경기장(169면) 등 36개소 3076면이 무료로 개방된다.
단,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제1·2·3, 노상) △오거리 공영주차장 △삼천2동 공영주차장 △덕진광장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