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 덕진구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는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주지역 일반 테마파크(전주드림랜드, 어린이창의체험관, 한옥레일바이크)와 기타 테마파크(키즈카페 등) 1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단속 강화와 공원·하천 등 시설물 점검, 가로경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먼저 구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점검반(2명으로 ‘관광진흥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 따라 △테마파크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재난안전책임보험 가입 여부) △시설 및 설비 기준 적합 여부 △비상 대응 매뉴얼 구비 여부 △전문검사기관(KTC, 한국안전보건진흥원) 안전성검사 수검 여부 등을 업종별 특성에 맞게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아울러 운영자들에게는 겨울철 혹한기 대비 안전관리 요령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또한 구는 2개팀 7개반 16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불법 노점상 유입을 차단하고, 도로변 불법 적치물을 제거해 통행 불편 구간을 정비키로 했다. 또,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구는 10월에 집중된 가을 축제장을 중심으로 불법 노점상과 보행 방해 적치물을 집중 단속·정비하고, 교통량이 증가하는 주요 도로와 교차로에서는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차량 유도 및 계도 단속, 필요시 즉시 단속을 병행하는 등 교통체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교차로와 횡단보도, 인도, 소화전, 어린이 보호구역, 버스정류소의 6대 주정차 금지구역을 집중 단속함으로써 주차 질서를 확립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시민들이 가을철 야외 활동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원과 하천 일원에 대한 집중 환경 정비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구는 많은 시민이 찾는 화산공원과 건지산 등 주요 등산로를 대상으로 보행에 불편을 주는 노면 정리와 가지치기를 실시하고, 노후 보행 매트와 파손된 데크 난간 등 안전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구는 공원 내 화장실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하천변 산책로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산책로 풀베기 작업 및 화장실·운동기구 점검, 백제교 전주천 진입 계단 보수공사 등 시설물 정비도 추진한다.
구는 이번 종합 정비를 시작으로 가을철 산책과 등산,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이뤄지도록 꾸준히 환경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김종성 덕진구청장은 “가을철은 축제와 나들이로 도심과 공원이 특히 붐비는 시기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