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인 주민소통·자활복합공간(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이 주민 참여와 이용 확대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 소통·나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소통공간 내 4층 공유공간의 경우 카페와 회의실, 배움터, 함께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60여 건의 대관이 이뤄져 주민들의 모임과 교육, 회의, 음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제공됐다.
뿐만 아니라 동심문학회와 기타동아리, 마을공동체 회의, 주민 전시회 등이 정기적으로 이뤄지면서 생활문화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함께주방’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나눌 수 있는 열린 주방으로, 개소 이후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매달 무료급식 음식 나눔 조리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빵 만들기 프로그램 △지역 아동 대상 ‘함께빵’ 나눔 활동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해마다 노송동에서 남몰래 선행을 배풀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실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에는 주민소통공간 외에도 자활사업단 작업장과 경로당, 체육공간 등이 함께 입주해 소통·문화·자활이 결합 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나눔, 복지를 실천하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옥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주민소통·자활복합공간(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은 개소 이후 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공간으로, 특히 ‘함께주방’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