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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주민투표 앞두고 출근길 통합 캠페인 전개

시, 15일 완주·전주 접경지 4곳에서 완주지역 민간단체와 출근길 통합 캠페인 추진

 

[전주시민신문]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민투표 권고 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전주시가 민간단체와 함께 출근길 통합 캠페인에 나섰다.

 

전주시와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갑)는 통합 주민투표를 앞두고 15일 전주와 완주 접경지역 주요 교차로에서 ‘완주·전주 통합 출근길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호남제일문 사거리와 옛 송천역 사거리, 차량등록과 사거리, 호성네거리 등 통근 차량이 많은 교통 거점 4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 완주군민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 회원 등 100여 명과 함께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통합의 효과와 비전을 홍보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완주와 전주가 행정구역을 넘어 경제·생활권으로 이미 하나의 도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또, 행정구역 통합이 대광법 개정 등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기회를 더 잘 살리고, 통합시가 전북권의 성장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집중했다.

 

시는 앞으로도 행정안전부 장관의 통합 주민투표 권고 전까지 꾸준히 시민사회에 통합의 필요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과 8월에는 전주지역 민간단체 주도로 총 14회에 걸쳐 1900여 명이 참여한 1차 통합 캠페인이 전개된 바 있다.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통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알리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통합은 행정 효율화를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이자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함께 하면 전북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통합의 필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봐 주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