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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정든 집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시·전주지역자활센터, 19일 통합돌봄 대상자 및 취약계층 200가구에 김장 김치 전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19일 이웃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중 하나인 영양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준비된 김장김치는 사업 대상자와 취약계층 등 2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영양더하기’ 사업은 질병과 거동 불편 등으로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워 결식이나 영양결핍이 우려되는 대상자에게 도시락과 밑반찬, 영양음식, 음식재료를 대상자의 건강과 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락을 지원해 통합돌봄 대상자의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도시락 배송 시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고독사 방지 및 지역사회 내 돌봄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김장김치를 받은 김 모(여, 86세) 어르신은 “혼자 있어 김장은 생각하지도 못하는데, 매년 맛있는 김장김치를 집까지 가져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김장김치는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의 표현”이라며 “정성으로 준비한 만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겨울을 버티는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오는 2026년 3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으로, 시는 의료·요양의 복합욕구를 가진 시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의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