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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시재생정책포럼 통해 10년 성과 공유 및 미래전략 모색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정책포럼 개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도시재생 10년을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포럼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에 관심이 큰 시민과 전문가, 실무자 등이 함께하는 ‘2025 제4회 전주시 도시재생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재생 10주년을 맞아 전주시가 직면한 인구감소, 청년 유출, 빈집 증가, 1인 가구 확대 등 주요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관·학·연·기업 등 다양한 실행 주체가 함께 참여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실험을 펼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함께 만든 10년, 함께 열어갈 미래’를 주제로 인구감소와 빈집, 제도개선, 혁신 창업 생태계 등 도시가 당면한 핵심 과제를 통합적인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구체적으로 포럼 첫날에는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전주시정연구원, 전주대학교 로컬벤처학부, ㈜크립톤 등 정책연구-수행기관, 대학 간 공동협약식을 갖고 정책 실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식화한다.

 

이어 ‘Re: City, 매력적인 도시 - 창조적 파괴를 통해 다시 태어나다’를 주제로 도시건축특강이 열린다. 특강은 도시와커뮤니티연구소 경신원 박사가 연사로 나서며, 한승헌 한국지역경영연구원 지자체평가사업 단장이 진행을 맡는다.

 

둘째 날은 ‘빈집의 철거·활용 그리고 제도’를 주제로 한 정책 세션이 열린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서광채 교수와 전주시정연구원 윤혜영 연구위원의 공동 발제, 공유숙박 플랫폼 ‘다자요’ 남성준 대표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도시 내 유휴자산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셋째 날 오전에는 국정과제 특강이 진행된다. 국가기획위원회 은민수 박사가 ‘새로운 사회계약, 기본사회의 철학과 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급격한 인구변화와 기술·산업 구조의 전환속에서 국가와 지역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한 논의가 이어진다. ‘크립톤’ 전정환 부대표와 ‘스몰데이즈’ 설재우 대표의 발제를 시작으로, 창업을 통한 도시 활성화, 규제 샌드박스 실험, 실험금 기반 창업지원 전략 등 민간의 혁신이 정책과 연결되는 구체적 실행모델이 소개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도시재생의 10년을 돌아보며 정책과 현장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라며, “포럼을 계기로 시민, 전문가, 실무자 간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 도시재생정책포럼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도시재생의 다양한 의제에 대한 논의와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대표 정책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