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0일 완산구 서신동 상가 일대에서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시는 서신동의 대표 먹거리 상권인 새터로(고사평서공원~서신지구대)에 밀집된 상가 일대에서 현수막과 표지판을 활용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전주시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들도 이날 캠페인에 동참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 및 상가를 운영하는 사업주를 상대로 1회용품 줄이기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탄소 중립 및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아울러 시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음식점과 카페 등 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 업소를 방문해 홍보물과 안내문을 배포하고, 규제 대상 일회용품 품목 및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 및 계도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오늘 캠페인을 통해 서신동 주민과 인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1회용품 감량과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1=1회용품, 0=zero)로 지정해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를 인정받았다. 전북교육청은 국가기록관리 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국가기록관리 발전과 기록문화 확산 및 인식 제고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표준화된 기록관리 정책 추진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기록보존서고 정비 및 운영 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산하 14개 기록관에 일괄 적용해 기록관리의 일관성과 품질을 높였다. 단순한 서고 정비를 넘어 기록관리 전반에 체계적인 기준을 수립·적용한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각 기록관의 환경과 실정에 맞춘 맞춤형 지침을 마련해 실무자들의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는 기록물의 생성부터 보존,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반이 됐다. 자체 보존가치 평가기준도 도입해 기록물의 현장 평가 역량을 높였고, 지도점검 방식도 내실화해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기록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북교육기록연구협의회’를 신설, 교육행정기관 및 학교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무 중심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전북교육청의 기록관리 체계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위한 기록관리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와 전북대학교는 5일 전북대학교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전주시 관계자와 산·학·연 관계자, 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와 바이오의 융합’을 주제로 한 ‘2025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AI는 방대한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거나,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맞춤형 의료기기를 설계하는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AI가 최대의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새 정부도 AI 관련 국책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와 전북대는 이에 발맞춰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이번 포럼에는 ‘AI와 바이오의 융합’을 주제로 의료영상과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배웅 숨빗 AI 대표)과 연구소(정용익 의료기기산업혁신연구회 회장), 정부기관(송태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배웅 숨빗 AI 대표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AI Read-CXR’의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AI가 의료영상 진단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정용익 의료기기산업혁신연구회 회장은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 출신으로 ‘앞으로 AI가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기기 설계 △예측 진단기기 등 실제 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정 회장은 전주시가 AI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실증 및 개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에 주목하며, 지자체 중심 의료기기 융합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발제자인 송태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정부 입장에서 바라본 AI와 바이오 융합에 대해 설명한 후, “전주시가 바이오 데이터, 실증 인프라, AI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춘다면 AI 기반 신약개발의 테스트베드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제언했다. 발제에 이어 국가바이오위원회 위원인 조호성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차동철 네이버헬스케어 의료혁신센터장과 김대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디지털바이오혁신센터장과 카이스트 김현욱 교수, 메디코스 바이오텍 김지용 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바이오산업에 AI를 접목하고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전주시가 바이오 분야에서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AI 바이오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 △실증 기반 구축 △AI 바이오 기관간 협력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시는 그동안 혁신의료기기 허브도시 구축을 위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온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제언받은 사항들을 바이오산업 육성 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이번 포럼은 AI와 바이오 전문가들과 함께 전주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설계한 중요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지자체와 산·학·연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전주가 바이오산업 융합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약 3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주대사습청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 지역 일원에서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43회 학생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경연대회로, 국악 인재 등용문이자 전통예술인 등 시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화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대표 송재영)와 ㈜문화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사습놀이 경연대회와 전야제 축하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경우 판소리명창부를 비롯 농악부, 무용명인부, 민요명인부, 고법명고부, 가야금병창명인부 등 1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는 7일 천양정에서 진행되는 궁도부 부문 경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종합 본선은 대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진행되며,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 5개 부문 치열한 본선 경연과 시상식은 MBC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또한 ‘제43회 학생 전국대회’는 판소리부를 비롯해 농악부, 관악부, 현악부, 무용부, 고법부, 판소리초등부 등 10개 부문으로 나뉘며, 오는 14일 관악·현악부 경연을 시작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학생대회의 경우 오는 29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판소리부 등 주요 6개 부문 종합본선 경연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51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대사습놀이를 기념하고, 전국 국악인과 예술단체, 시민,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무대도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오는 28일 오후 6시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대사습놀이 ‘전야제’ 행사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오는 29일 라한호텔에서는 대회 관계자 노고 격려와 소통의 장인 ‘리셉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한옥마을 전주대사습청에서 대사습놀이 장원자와 명인·명창들이 대거 참여하는 ‘장원자의 밤(전설을 잇다)’ 등 기획공연이 진행된다. 여기에 오는 12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대사습놀이 보존·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무형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전주대사습놀이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열리고, 대회 기간 SNS 축제 공모전 이벤트 등 국악 대중화와 소리의 고장 전주 위상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그동안 유관기관과 협조해 개최 장소를 선정했으며,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참여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거쳐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반·학생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7일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전국대회 진행을 위한 판소리 명창부 본선 심사 청중평가단도 공개 모집한다. 시는 제51회를 맞은 이번 전국대회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악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발굴되고, 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악 대축제 전주대사습놀이가 더욱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시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주대사습놀이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고 국악 대중화와 시민을 위한 화합 축제의 장을 위해 마련한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