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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소·CNG 고압연료 사용 시내버스 집중 안전점검 실시

수소버스 안전성 강화 협약의 본격 후속 조치로 혹서기 고압연료 차량 집중 점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와 CNG 등 고압 연료를 사용하는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정기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22일 전주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주비전대, 시내버스 운수사가 함께 체결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 협약(MOU)’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이다. 시는 수소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일일·분기·정기·특별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정기 점검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점검체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전체 시내버스 412대 중 고압 연료를 사용하는 384대(약 93%)로 차량으로 수소버스 178대(43%)와 CNG버스 206대(50%)가 이에 해당된다.

 

시는 운수사와 함께 현대자동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관이탈, 스택 이상, 누기, 전기시스템 결함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와 유관기관은 이미 지난 6월 수소버스 점검 매뉴얼을 제작·배포했으며, 7월에는 운수사 정비직을 대상으로 현장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시내버스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고민해 마련한 점검 매뉴얼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 중 정비직 교육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 이후 정비 및 보수 등 발 빠른 후속 조치와 함께 운수사별 일일점검을 바탕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하는 등 시민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시내버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한 일회성 점검이 아니라 하절기 고온 상황에서 고압연료를 사용하는 시내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교통안전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