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법에 명시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에 시동을 걸었다.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은 전북자치도가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농생명산업의 강점을 살려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국가적으로 거점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것. 전북자치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농생명산업 5개년 중장기 계획인 기본계획 수립과 농생명산업지구지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11명, 위원장 경제부지사)를 개최하고 지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먼저 농생명산업지구를 신청한 도내 12개 시군, 19개 지구의 평가(1차 서면, 발표, 2차 현장) 결과를 토대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요건 충족여부 및 지구유형(선도, 육성, 예비지구)을 심의했다. 농생명산업 기본계획(5개년) 수립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명실상부한 농생명산업수도로 육성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 및 추진전략을 수립해 연내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은 ‘농업생산 연계형’ 4개소, ‘혁신산업 중심형’
[전주시민신문]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10일 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5년(2024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날 석전대제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헌관·제관 등 유림, 일반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제사는 오전 8시 오성위(五聖位,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의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 봉행으로 시작됐다. 이후 오전 10시부터는 전주시립국악단의 문묘제례악의 연주와 함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대제가 진행됐다. 오성위의 위패에 술잔을 올리는 제관의 역할은 최인열 전교(초헌관)와 이호희 유도회 전주지부 회장(아헌관), 홍한표 장의(종헌관)가 각각 맡았다. 한편 석전대제는 매년 춘추 상정일(음력 2월, 8월)에 공자의 인의와 도덕을 근본으로 한 학덕을 기리기 위해 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모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이 때문에 석전을 가장 큰 제사라는 의미로 석전대제라고 부르기도 하며, 지난 1986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민신문] 매년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영화의 도시 전주시가 꾸준히 독립·예술영화의 제작을 지원하면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주시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사업’을 통해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하고, 지원한 작품이 각종 영화제에 상영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독립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를 통한 사운드 마스터링 △색보정스튜디오를 통한 색보정 △DCP(디지털 시네마용 파일 형식) 제작 등의 후반작업을 현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으며, 이들 작품 중 일부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세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구체적으로 와이드 앵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유림’(송지서 감독, 2024년 상반기 제작지원)과 ‘손으로’(유준상 감독, 2023년 3
[전주시민신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의료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 행정에 나섰다. 우범기 시장은 1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예수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병원의 비상 진료 대책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 시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원활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예수병원의 응급의료센터와 장애 친화 산부인과 시설을 차례로 돌아보며 의료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우 시장은 신충식 병원장 등 예수병원 관계자들로부터 명절 기간 비상 진료 대책에 대해 청취하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당부했다. 우 시장은 또 응급의료센터와 산부인과 의료진들에게 그동안의 헌신적인 노력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명절 연휴에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의료계 공백이 발생하고 처음 맞는 이번 추석 연휴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들이
[전주시민신문] 전주지역 주요 기관·단체, 기업체의 대표로 구성된 전주시 기린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기린회 회원 30여 명은 이날 전주휴비스 공장 대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전주시민의 행복과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 굳건히 협력해 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기린회 회원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아동 양육시설인 호성보육원에 따뜻한 명절 나기를 위한 생필품 등 약 1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회의는 도시의 발전을 위해 격의 없이 소통하고, 당면한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앞장서자는 뜻을 되새기는 자리로 의미가 깊었다”면서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시민들이 없는지 살펴보고,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기린회는 전주지역 기관·단체·기업체 대표 등 6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마다 명절을 맞아 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지속 전개하는 등 시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오고 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70여 명과 함께 전통 한복·한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꾸준히 증가하는 이주민 가정에 한국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한복을 입고 다도 교육을 받았다. 또,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직접 빚고, 불고기 및 잡채 등 전통적인 한식 요리를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오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면서 “전통 의상도 입어보고 음식을 만들어보며 한국 문화에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한복·한식 체험행사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전주시민신문]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중국 칭다오에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렸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중국 칭다오시 인민회당에서 개최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개관 30주년 기념 한중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여정(旅程)’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1994년 9월 12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개관 이래 총영사관이 지나온 여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한·중, 한·산둥성의 우호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자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에 시는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겸 예술감독 성기선)을 칭다오 현지로 파견, 칭다오교향악단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오페라극장 베이스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홍일 성악가, 국내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박소영 성악가와 함께 합동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이날 1부 공연에서는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의 지휘 아래 △제기차기 모음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이 △오페라 ‘La callunia’ 등이 연주됐다. 이어진 2부 공연은 중국의 장궈용 지휘자의 지휘 아래 △Nabucco Overture △Butterfly Lov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쾌적한 도심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추석맞이 청소종합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청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명절 전후로 청소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를 ‘추석 맞이 청결주간’으로 정하고 불법폐기물 등 쓰레기가 적치된 취약지의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하기로 했다. 또, 동별 취약지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자생단체, 일반시민 등이 합동으로 일제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대청소는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와 생활 쓰레기 감량 등 시민들의 성숙한 생활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한 시는 오는 14일과 16일 이틀 동안 직영권역의 환경관리원에 대해서는 4시간의 휴일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연장하고, 연휴 기간 다량 배출되는 쓰레기 수거 및 각종 청소 민원을 해결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제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전주권 광역소각장과 매립장,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자원순환특화단지 등 전주지역 폐기물에 대한 일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안전진단 및 기술 진단 등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소각장의 경우 이달 중 전문 안전진단기관을 선정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진단 및 현장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매립장은 제방사면 안전성 및 침출 수위 등으로 이달 중 안전점검이 예정돼 있다. 자원순환특화단지의 경우는 현재 한국환경공단에서 악취 및 처리시설 관리 실태 등의 기술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대형폐기물선별장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중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 근로자 화재 및 안전, 소방 점검 등의 내용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매월 1차례씩 소방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경우 지난 5월 한국산업안전기술원을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으로 진단받아 고용노동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독서의 달’ 9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천선란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강연에서 천선란 작가는 ‘SF, 삶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작가의 작품과 문학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천 작가는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한 SF작가로,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무너진 다리를 펴냈다. 지난 2019년 9월 첫 장편소설인 ‘무너진 다리’로 ‘제7회 SF어워드’의 장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천개의 파랑’으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날 특강에는 50명 내외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강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1일부터 전주시립도서관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선선함이 느껴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작가 강연과 함께 책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