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산업 개편과 기후환경, 도시소멸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도시의 생존과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과 세계 각국의 도시 정부가 전주에 모였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는 11일 전주라한호텔에서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4’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는 13일까지 3일간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도시를 산업·문화·기후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재창조하고 개편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번 포럼의 첫날 개막식에서는 최근 전주테마곡 ‘전주랩소디’를 전주시에 헌정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브 바라캇이 공식 첫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전주지역 중학생의 ‘도시의 미래와 나’를 주제로 한 연설과 모나코 국무장관을 역임한 세르주 텔(H.E. Serge Telle)의 답변, 전주미래도시포럼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기술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스콧 커닝햄의 질문으로 기조대담이 이어졌다. 텔 전 장관은 이날 기조대담에서 “AI 등의 대두
[전주시민신문] ‘제29회 전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전주지역 농업인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산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기념식, 농업인 화합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7명에게 전주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농업인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7명의 유공농업인에게는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신유정·장병익 전주시의원과 유공 공무원 등 3인은 감사패를 받았다. 권재원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땀 흘리며 묵묵히 농사일에 전념하신 농업인들의 수고 덕분에 올 한해 큰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영농을 마무리하게 된 것 같다”면서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주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기후변화 및 농자재값 상승, 등 다양한 영향에도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지난 9일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 정명섭 작가를 초청해 ‘우리 반 견훤–반장선거의 역습’을 주제로 ‘말하는 서가, 들리는 도서관’ 강연을 진행했다. ‘말하는 서가, 들리는 도서관’은 도서관 서가 5곳(월드, 출판사, 시민, 전주, 어린이)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책의 저자를 초청해 운영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은 어린이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어린이 책장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정명섭 작가가 저작 ‘우리 반 견훤’을 들려주고 역사적 배경과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정명섭 작가는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우리 반 견훤 △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공저) 등의 청소년소설뿐 아니라 역사교양, 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한 작가이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이번 강연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이광식 작가를 초청해 ‘겨울, 밤, 그리고 우주–당신을 위한 천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한 지식 주제 강연을 마련하는 등 연중 강연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역량 있는 작가의 작품을 자녀와도 함께 들어볼 수 있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최초로 14개 시군 대상으로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맞춤형 체납처분을 강화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1천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2,632명(개인 1,765명, 법인 867개)에 대해 재산조회, 압류 권리분석, 가족관계 파악 등을 통해 맞춤형 체납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무주, 순창, 고창군에서 진행된 컨설팅을 통해 약 3억 5천만원의 채권을 확보했다. 전북자치도는 연초 실시한 시군 출장 결과를 통해 고액체납자 관리의 어려움과 체납징수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인식, 지난 8월 조세채권 전문가를 채용해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컨설팅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액체납자들의 은닉재산을 찾아내고 체납액을 확보하여 실질적인 지방세 징수를 목표로 한다. 시군별로 추진된 고액체납자 맞춤형 컨설팅의 주요 사례로는 ▲미압류 부동산 및 근저당권부 채권 압류 ▲제3채무자 근저당권 설정 압류 ▲미상속 부동산 대위등기 촉구 ▲청산금 채권 압류 ▲제2차 납세의무자 지정 등이 있다. 특히, 등기부등본상 10년 이상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서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기후위기의 파고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북자치도는 농업·농촌의 혁신과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일 ‘기후변화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전북대학교, 농촌진흥청, 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전북연구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내 기후변화 인식 확산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북자치도의 권요안 의원은 TF의 조직 확대와 상시 운영체계 구축을 통한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미 지난 7월 농업농촌 기후변화 대응 TF팀을 구성해 본청 6개 부서와 도 농업기술원, 농식품인력개발원을 비롯한 협력기관 및 자문위원단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TF는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북연구원, 한국농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업유산을 통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 협력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9일 봉동읍 임거마을과 신기마을 일대에서 (사)지역활력센터와 완주생강전통농업시스템보존위원회와 함께 ‘농업유산 도농상생 기업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보전과 계승을 목표로,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농업유산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완주생강에 관심을 가진 기업인과 전통 농법을 이어가는 공동경작인,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완주생강 농업유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체감하고 협력의 의미를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임거마을과 신기마을 일대에서 전통농법을 통해 재배되는 완주생강을 수확하고, 생강 재배의 전통을 이어온 공동경작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한편, 생강빵과 생강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신기마을의 생강굴 주택을 방문해 농업유산 지정 배경과 보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봉동읍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완주생강 관련 가공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간접 영향으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연내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계획은 제2회 추경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농업·축산업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 도내 평균 강수량은 153mm를 기록했으며, 특히 장수군 장수읍(243mm), 익산시 함라면(225mm) 등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서 농작물 침수 등 총 29,633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해 피해액은 약 62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피해액의 약 8.8%에 해당하는 규모로, 인명 피해와 공공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유시설 피해의 대부분은 농작물(6,435ha), 농경지(0.47ha), 주택 침수(3동) 등 농축산 분야로, 전체 피해액의 98%인 61억여 원이 집중됐다. 전북자치도는 행정안전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복구 예산 61억 원을 확정했으며, 지원금은 국비와 도비가 함께 투입된다. &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11월 8일부터 11월 28일까지 도 대표 공식 블로그와 함께할 기자단 30명을 모집한다. 도 블로그 기자단은 전 국민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도 대표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기자단은 2025년 1년간 전북의 정책과 문화, 관광, 일상 등을 주제로 한 아이템을 선정, 지역 곳곳의 현장을 취재하여 블로그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기자들에게는 취재활동에 따른 소정의 원고료와 전북자치도가 주최하는 행사에 우선참여해 취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등 다양한 활동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24년 블로그 기자단 모집에는 30명 선발에 145명이 지원해 경쟁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도 대표 블로그는 2009년 4월 개설돼 11월 현재 기준 누적방문자 2천315만명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역 농업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시와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오는 15일 전주혁신창업허브(덕진구 유상로 67) 1층 첨단누리홀에서 ‘2024 in 전주, 푸드테크 솔루션과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식품 소비 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가치관과 소비 습관의 변화에 따라 개인 맞춤형 식단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건강한 삶을 위한 관련 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AI와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과 식품이 결합 되는 푸드테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푸드테크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미래 식품산업 성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드테크 정책·산업 현황 및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푸드테크 정책 방향과 트렌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이끌어 가는 관련 부처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전주시민신문] 1593년(선조26년) 임진왜란 당시 임금인 선조가 세자(광해군)를 전주로 보내 실시했던 과거시험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재현됐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전라감영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7회 ‘1593 전주별시’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전주별시’는 광해군이 임진왜란 중 전주에 머물며 국난에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실시한 과거시험으로, 문과에서 9명과 무과에서 1000여 명을 뽑은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과거시험(국궁, 한글 글짓기-동시·시조, 한시) △국악 공연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 및 사은숙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편 접수를 통해 사전 심사가 완료된 성인부 과거시험인 ‘한시 지상백일장’의 경우 ‘찬오목대개선연(讚梧木臺凱旋宴)’을 시제로 출품된 작품 중 △류동열(장원, 서울) △김명강(차상, 대구) △고동석(차하, 광주) 씨를 비롯한 23명이 전주시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를 시제로 시행된 한글 글짓기 성인부 시조 부문에서는 오용기 씨(전주)가 장원을 차지했으며,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