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시는 관세 폭풍 속에 놓인 지역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현장 간담회 및 온라인 상담창구 운영 △긴급 수출바우처 지원 △물류비·보험료·출장비 등 현장밀착형 애로 해소에 이르는 3단계 수출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주지역 수출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전주시 전체 수출의 약 17.5%가 미국을 향하고 있으며, 시는 탄소소재와 합성수지, 화장품, 식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58개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긴급 실태조사를 통해 △관세 정책 정보 부족(41%) △물류비 상승(38%) △제품 수익성 악화(24%) 등 수출기업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확인했으며, 즉시 신속한 현장 중심 대응에 착수했다. 먼저 시는 기업과 현장을 잇는 ‘수출상담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전주시민신문] 자전거 타기 좋은 봄철을 맞아 전주시민들의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6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대성동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앞 잔디광장(완산구 바람쐬는길 120)에서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는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된 행사로 △2025년 자전거의 날 기념식 △자전거 행진 △전주시 자전거 정책 홍보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자전거 행진의 경우 참가자들이 바람쐬는길에서 시작해 원색마을과 전주천 자전거도로를 통해 돌아오는 약 5㎞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게 된다. 이 구간은 거리가 길지 않은데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자전거 타기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새봄을 즐기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행진은 개인 자전거를 타고 참여할 수도 있으며, 자전거가 없더라도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축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가 급식실 환경개선 및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18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김윤철(중앙‧풍남‧노송‧인후3동) 의원이 발의한 ‘전주시 급식실 환경개선 및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지원 조례안’이 지난 17일 열린 제4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학교 급식실 내 조리매연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환기시설 등 급실식 환경 개선, 조리실 공기질 측정 등 관리, 폐암검진 주기 및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윤철 의원은 “급식종사자들은 매일 조리 매연에 노출돼 근무하고 있지만 건강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안 제정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사전예방과 조기발견 및 건강증진, 근무 환경 개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7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이규리 시인을 초청해 ‘불편의 시학’을 주제로 시인 초청 강연인 ‘시심전심 강연회’를 개최했다. ‘시심전심 강연회’는 시인을 초청해 시를 매개로 시인과 시민이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강연으로, 이날 강연에는 이규리 시인이 나서 △시를 쓰게 된 계기 △집필 과정 △불편함 등 시에 관한 담론을 공유했다. 이규리 시인은 1994년 현대시학 등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뒷모습 △앤디 워홀의 생각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등 여러 시집을 출간했으며, 산문집 △시의 인기척 △들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의 다른 이름 등을 펴냈다. 또, 문학적으로 탁월함을 인정받아 △질마재문학상 △대구시인협회상 △시산맥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이날 강연에 이어 오는 5월에는 백은선 시인과 시와(SIWA) 음악인을 초청해 ‘상자 속의 노래’라는 주제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낭독 공연을 개최하고, 오는 6월에는 이민하 시인과 함께하는 ‘혼자와 함께, 그리고 시’를 주제로 한 강연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시와 시민이 만나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시적 인식과 질문, 불편함에 관한 시인의 시학, 시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혁신의료기기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와 메카노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는 17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혁신의료기기 허브 도시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가 조성하고자 하는 혁신의료기기 허브 도시와 관련해 실증센터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혁신적인 정형외과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가인 정석 고려대학교 교수와 정화철 시지메드텍 이사가 실증센터의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 등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정석 교수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 비임상시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실증센터가 비임상시험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정화철 이사도 “혁신의료기기 비임상 평가 과정에서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데, 기업들의 복합적 욕구를 평가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실증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연구단체인 ‘AI·영화영상산업연구회’가 글로벌 영화·영상 제작사 및 외국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한 전주형 인센티브 전략 수립에 나섰다. 전주시의회 AI·영화영상산업연구회(회장 이국 의원)는 17일 전주시정연구원에서 ‘전주시 영화영상산업 지원체계 고도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온혜정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주만의 특화된 정책과 제도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해당 연구는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내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전주시 정책환경을 글로벌 제작사와 투자자의 시각으로 점검하고, 경쟁력있는 영화영상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중점을 뒀다. 의회는 전주시정연구원이 협업해 추진하는 정책 연계형 연구 방식으로 의정활동에서 제안한 정책을 실제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정연구원 박미자 원장은 “AI·영화영상산업연구회와 긴밀히 협력해 전주가 글로벌 제작사와 외투기업에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센티브와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국 회장은 “전주는 전통문화, 자연경관 등 로케이션 자원은 풍부하지만, 인센티브
[전주시민신문] 17일 전주시의회 제4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윤미 의원(효자2‧3‧4동)은 부도 등의 위기에 놓인 지역 건설산업의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전주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3년간 종합건설업체 99개, 전문건설업체 145개가 폐업한 실태를 언급했다. 이어 ▲공동도급 49% 이상, 하도급률 70% 이상, 지역자재·장비 사용률 80% 이상 조례 명시 ▲전담팀 신설 및 공식 관리체계 구축 ▲소규모 정비사업 등 전주형 뉴딜사업 확대와 실질적 금융지원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채영병 의원(효자2‧3‧4동)은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채 의원은 “최근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산불예방 근로자 처우개선을 통한 전문성 확보 ▲다국어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의용소방대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한 예방과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정명 의원(동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가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에 대헤 담배 제조사의 책임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7일 열린 제4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명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이 대표 발의해 35명의 동의로 상정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담배 제조사들이 그동안 소비자에게 유해 성분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고, ‘저타르, 저니코틴’ 등 표현으로 국민을 속이고 제품의 위험성을 축소·은폐했다”며 “이는 명백한 ‘표시상의 결함’이자 ‘제조물 책임법’에 따라 제조사의 책임이 따르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 중인 ‘흡연 피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 규명 소송(2심)’과 관련해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과 사회적 비용에 대해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 담배 제조사의 ‘표시상의 결함’ 등 ‘제조물 결함’ 인정 ▲흡연의 유해성으로부터 기인한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에 대한 담배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부의 관련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18일 전주평화의 전당에서 ‘2025년 1기 학교 관리자 인권리더십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학교 관리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 연수는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50명이 참석했다. 연수에서는 △인권친화적인 학교 운영 △인권적 학교 공동체를 위한 학교 규칙 이해 △사례 중심 학교 구성원 인권침해와 대응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통과 조정의 리더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특히 국내 인권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사례 중심의 워크숍을 통해 실질적인 리더십 전환과 실천을 도모한다. 김명철 센터장은 “학교 관리자의 인권 감수성과 실천 역량은 학교문화를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관리자들이 인권 감수성을 내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장애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의 결·보강 수업 지원 순회 교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특수교육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일반학교 특수학급 담당 교사의 예기치 못한 병가·공가·특별휴가 등으로 수업이 결손될 때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대한 결·보강 지원이 없어 장애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보장이 미흡했는데 이번 정책으로 특수학급도 수업 결손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특수교사도 교내에 장애 학생 수업을 담당해 줄 전문 교원이 없어 복무 사용 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근무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유·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에서 수업 결강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신청해서 특수교육 순회 수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전주·군산·익산교육지원청에서 7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시범 운영 후 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그동안 일반학교 특수학급 수업 결강에 대한 지원이 없었는데 올해 처음 지원을 시작함으로써 현장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호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