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 황방산(서고산) 일원을 중심으로 전주 서부지역의 방어 기능을 담당했던 전주 서고산성(全州 西固山城)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전주시 효자동 산 96번지 일원의 황방산에 위치한 전주 서고산성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서고산성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跡調査資料)’에 처음으로 기록됐으며, 지난 1970년대부터 2017년까지 3차례의 지표조사를 통해 개략적인 현황에 대해서만 파악돼 왔다. 이에 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19년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차례의 시굴 및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에 처음으로 축조된 토축성벽과 통일신라시대에 개축된 석축 성벽, 그리고 삼국시대~후백제까지의 건물지 등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삼국시대 토축 성벽의 경우 산사면을 ‘L’자형 또는 계단식으로 굴착한 후 점토와 석재, 모래 등을 섞어 판축해 성벽이 축조됐으며, 이후 통일신라시대에는 백제의 토축 성벽을 일부 절토한 후 석축으로 대대적으로 개축한 흔적이 발굴조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공직에 첫발을 내딛게 된 신규 임용후보자들의 공직사회 적응을 돕고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에 걸쳐 2024년 신규 임용후보자 58명을 대상으로 시 자체교육인 ‘2024년 하반기 신규공무원 맞춤형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공직가치 △직무 △소양 △기타(분임활동, 현장학습 등)의 4개 분야, 1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촘촘하게 구성됐으며, 선배 공무원들과 전문 외부 강사가 참여해 교육을 맡았다. 특히 신규공무원들이 교육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의 교육과 더불어 관련 분야의 실무팀장과 주무관이 직접 강의에 나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신규자 입장에서 보다 공직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 4일 과정의 교육을 올해부터 5일 교육으로 연장하고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교육에서는 △첫 만남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레크리에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마음열기’ 과정 △공직 적응을 위한 ‘공직생활 커뮤니케이션’ 과정 △‘선배공무원과 너나들이 소통’ 과정이 추가됐다. 뿐만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전주시 효자동의 한 식당에서 유보통합 관리 일원화를 위한 ‘2024년 유보통합관리일원화추진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7월 교육부로 이관된 영유아 보육 사무를 유보통합 3법 시행 이후 교육청으로 통합, 안정적인 일원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보통합관리일원화추진단은 유정기 부교육감을 단장, 윤영임 교육국장을 부단장으로 해 전북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의 관련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교육청과 전북자치도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유보통합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단체의 영유아보육 업무를 교육청으로 안정적으로 이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실무분과별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정기 부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모든 영유아가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관계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보통합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사 규모는 승진 207명(3급 1명, 4급 2명, 5급 24명, 6급 89명, 7급 89명, 8급 2명), 전보 391명(3급 1명, 4급 14명, 5급 34명, 6급 128명, 7급 132명, 8급 78명, 9급 4명), 신규임용 45명 등 총 813명이다. 이번 인사는 지방공무원의 승진 임용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주요 정책 추진에 적합하도록 업무의 특성·직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먼저 전주학생교육문화관장에 김형대 부이사관(현 익산학생교육문화관장)을 전보발령했고, 익산학생교육문화관장에 양서연 서기관(현 군산학생교육문화관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본청 과장급도 큰 폭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총무과장은 조철호 서기관 △행정과장 김정주 서기관 △노사협력과장 노경숙 서기관 △시설과장 안홍일 서기관 △청렴총괄․감사1담당 심화정 서기관 △정책기획․조정담당 김종현 서기관이 발령됐다. 이어 2025년 1월 1일자로 총무과에 신설되는 △대외업무담
[전주시민신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주지역 여성 예비창업가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해주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여성재도전사관학교’가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19일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민들레홀에서 여성창업가 10명과 창업 멘토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주시 여성재도전사관학교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여성재도전사관학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예비창업가들에게 △1:1 멘토링 △사업화자금 지원 △교육 및 컨설팅 △지역네트워크 연결 등 종합적인 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경력 단절과 사업 실패의 어려움을 겪은 여성들이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민선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여성창업가들은 △아뜰리에274(공예품) △도우 주식회사(패브릭소품) △우리집아트(패브릭소품) △유한회사 서학(공예품) △더키플라워(화장품) △열두개의돌(액세서리) △우리아이(리빙패션) △달콤모아(식품) △델리코티지(캐릭터굿즈) △꼼꼬매(공예품) 등 여성기업을 창업해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상품화 및 판매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을 찾아 시상했다. 시는 19일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수상자와 예술단체, 예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전주시 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문학·음악·국악·무용·미술·사진·연극·영화·연예·건축 등 10개 부문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발굴하기 위해 예술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했으며, 지난 29일 예술상 선정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문학 부문의 심옥남 씨 등 5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최종결정했다. 영광의 제35회 예술상 수상자는 △심옥남 전주시인협회 부회장(문학 부문) △주정수 주정수가야금연구소 원장(국악 부문) △허성철 피디플러스 대표(사진 부문) △안혜영 극단 무대지기 대표(연극 부문) △강미현 건축사무소 예감 대표(건축 부문)이다. 시는 지난 1990년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해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주시 예술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개 예술 분야에서 총 222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9일 분야별 6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부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이르기까지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올 한해 추진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내년도 사업 수행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돌봄 필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전주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서비스가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통 정책을 펼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19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인구 10만 명 이상의 7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 및 도시 특성에 따라 총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실시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4개 부문의 총 2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시는 인구 30만 명 이상의 단일도시로 구성된 ‘나’그룹에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수소버스 등 친환경차 보급 △대중교통 활성화 등 다양한 교통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 교통기반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 교통도시 구현을 위해 전주시가 그간 추진해 온 교통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새만금이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적극 알렸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새만금에 투자를 계획 중인 호텔, 골프장 등 관광개발 사업자와 건설사, 부동산 개발사, 컨설팅사 등 19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주요 관계기관도 함께했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남북·동서도로,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 2029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 등 교통인프라를 강조하며 새만금의 개선된 투자 환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공모 중인 관광레저용지 R7 지역과 재공모를 앞둔 R8 지역, 고군산군도를 비롯한 주요 투자 지역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 수변도시와 새만금 신항만 개항에 맞춰 추진 중인 크루즈 관광 계획 등 연계 관광 자원도 주목받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새만금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행정적 지원과 기반 시설의 적기 공급, 파격적인 인센티브 발굴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9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지원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SW융합 제품 상용화 및 고도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과제를 수행한 32개 기업과 전북지역 정보통신(ICT)·SW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클러스터2.0 추진성과 발표 △스마트 농업 정책 동향 △SW융합 제품 상용화 및 고도화 수행기업 성과 발표 △향후 과제발굴 및 의견 청취 △기업 간 소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우수성과 발표 시간에는 총 8개의 사업화 성공사례가 참여기업들과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동방이노베이션의 ‘스마트 농업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노지 디지털 복합센서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에이엔피의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과수원 자동화 관수 시스템 개발’ △셈즈게임즈의 ‘스마트팜 작물 변경을 위한 생육/생산 환경 조성 데이터 제공 서비스 개발’ △다온정보기술의 ‘무선센서 기반의 노지자동관수 제어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서포트의 ‘스마트팜 작물 변경이 가능한 환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