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지난 11일 오후 7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제220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했다. 4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이번 강좌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다양성과 공존,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를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특히 최 교수는 이날 특강을 통해 인간과 자연에 관한 깊은 통찰,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지혜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강연에 앞서 피아노 3중주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강연 후에는 강연 내용에 대해 활발히 질문하고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열린시민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생명과 자연, 사회의 공존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우수 강사진을 통해 시민 평생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학습 및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최근 지입차량 및 기계 장비 취득 후 신고 기한을 잊어버리거나 놓쳐서 가산세를 부담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집중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운수업체 및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지입차량과 굴삭기·지게차 등 기계 장비를 취득하고도 신고 기한(취득일로부터 60일)을 경과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유가보조금 지급 창구 및 취득세 신고 창구에서 ‘꼭 알고 내자! 지입차량·기계 장비 취득세’ 홍보 안내문을 배부 또는 비치하고, 온라인 베너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화물협회와 건설기계협회, 세무사회 등 관련 단체 및 협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취득세 안내 홍보물을 게시토록 안내하고, 안내 문자 발송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취득세 신고 중요성에 대한 납세자 인식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신고 기한 경과로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운송회사 명의로 되어 있는 지입차량이나
[전주시민신문] ‘제30회 전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전주지역 농업인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기념식, 농업인 화합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4명에게 각각 전주시장 표창(7명)과 전주시의장 표창(7명)이 수여됐다. 또한 농업인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7명의 유공농업인은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 표창패를 받았고,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발전에 힘써온 전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농업인단체 활성화와 전주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박혜숙 위원장과 이성국 부위원장, 채영병 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 유공 공무원 등 4인은 감사패를 받았다. 장성기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전주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농촌에 있는 농업인이 더욱 행복해져야 한다”면서 “이는 곧 전주 도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 되고, 청년들이 들어오는 농촌은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는 성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홍보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주시 덕진보건소는 11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일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전한 음주문화 동참을 유도하는 절주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로 음주가 잦아지는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음주 운전과 과음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절주 실천을 통한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절주 체험부스를 둘러보며 음주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이번 캠페인에서는 △가상음주고글체험을 통한 음주운전 위험성 체험 △‘나의 알코올 분해 유전자 알아보기’ 테스트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운동 △일상생활 속 절주 수칙 안내 등 다양한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음주는 순간의 즐거움이지만, 그로 인한 폐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안전한 연말을 위해 시민 모두가 건전한 음주문화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1일 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통합돌봄 수행기관 관계자와 재봉틀 봉사자, 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북부지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지난 2023년 7월에 출발한 전주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오는 2026년 3월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 경계선상에 있는 75세 이상 돌봄 고위험군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 일상생활 등 6개 분야에서 54종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적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1개 분야 252명의 다양한 재능을 가진 봉사자가 ‘재봉틀(재능봉사로 복지자원의 틀을 만들어요)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하지만 기존에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주만의 특화된 서비스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주형 청년만원주택인 ‘청춘★별채’를 추가 공급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청춘★별채’ 하반기 입주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청춘★별채’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월 1만 원’이라는 획기적인 조건으로 낮춘 전주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시는 지난 상반기 모집 이후 이어진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공급 문의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퇴실 세대를 정비한 후 이번 하반기 모집에 나서게 됐다. 하반기 신규 모집 규모는 12호로, 입주 자격 판단 기준일은 모집 공고일인 11월 11일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자격과 소득·자산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19세에서 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중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는 월 1만 원(방 수 기준)을 납부하면 된다. 보증금은 50만
[전주시민신문] 임진왜란 당시 임금인 선조가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세자(광해군)를 전주로 보내 실시했던 과거시험인 ‘1593 전주별시’가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22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8회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주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과거시험(국궁(國弓), 한글 글짓기-산문/운문, 한시(漢詩))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遊街行列) △사은숙배(謝恩肅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궁(國弓)은 행사 당일 개인전(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과 단체전(초·중등 혼합팀)으로 나뉘어 대회가 치러진다. 한글 글짓기와 한시 지상백일장은 우편 접수를 통해 시고(詩稿)를 받아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사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과거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과거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된다. 방방례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구성된 창작국악팀 ‘더늠공작
[전주시민신문]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올림픽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림픽데이런’은 IOC 창설일(1894년 6월 23일)을 기념해 올림픽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이번 행사는 IOC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마라톤 대회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총 4차례 진행됐으며,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데이런이 전주에서 열리는 것은 전주의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올림픽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5㎞·10㎞·하프코스의 세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지난 8월 19일 티켓 오픈과 함께 60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접수했으며, 그 결과 티켓은 조기 매진됐다. 총 6000명의 참가자 중 남성은 60.5%, 여성은 39.5%이며, 20~40대가 90% 이상(30대 43%, 20대 30%, 40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지역보호체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10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양 구청 및 동 복지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복지사각지대, 고독사, 이웃돕기, 사례관리 등 현장 업무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전북 공동모금회와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의 사업 설명회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복지위기알림앱' 홍보와 함께, 최근 도입된 AI 활용 초기상담시스템 매뉴얼 교육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이 시스템이 빠르고 정확한 초기 상담을 가능하게 하여, 복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독립 복지활동가이자 공동체복지연구원장인 엄미현 작가를 초청하여 ‘지역복지활동가로서의 자세’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담당 공무원들은 복지 현장에서의 올바른 태도와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은 10일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공동 주관한 ‘제7회 중독 정신건강 심포지엄 및 중독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 우수사업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사업은 ‘애디렌(ADDIREN, Addiction(중독)+Siren(사이렌))’사업으로, 지역사회 내 청년을 대상으로 중독 예방과 회복 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한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애디렌’사업을 운영하며 전주지역 3개 대학교(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청년들에게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알려왔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애디렌’ 사업을 통해 대학 내 편의점과 카페, 학생식당 등 청년층이 주요 이용시설에서 비대면 자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중독 고위험군을 선별했으며, 학교 내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자들에게 중독 예방 수칙과 관련 도움 기관 정보 등 실용적인 내용을 홍보했다. 또한 이동 상담을 통해 청년층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할 경우 치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