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걷다’의 14번째 시리즈로 ‘후백제 도읍지 전주’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 사상 등을 알리고, 우리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 이바지하기 위해 해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걷다’ 도서를 발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수원은 지난 2012년 ‘전주동헌’을 시작으로 지난해 ‘유일본 전주사고 조선왕조실록과 어진을 지킨 전주 전북인’에 이르기까지 총 13권의 도서를 출판했다. 이번 책은 후백제 도읍지로서 전주의 가치를 재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견훤은 892년 무진주에서 자립해 왕을 자칭하고 900년에 전주로 도읍을 옮긴 뒤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옛 백제지역과 신라지역에서 맹위를 떨쳤다. 이에 이 책에서는 후백제 도성과 전주의 위치를 통해 전주가 전북 지역의 지방 거점도시로 부각 된 이유를 살피고, 후백제의 성장기와 전성기를 통해 강력한 왕국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이 서술됐다. 또한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주의 역사 유적은 조선시대와 근대시대의 유적을 중심으로 조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보건소는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노인과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최근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병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유행 시기(11월~4월) 및 항체 형성 기간(약 2주) 등을 고려해 10월에서 12월 중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예방접종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의 경우 인플루엔자는 70~90%, 코로나19는 60~70%, 폐렴구균은 50~8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개인 면역,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백신의 경우 단순히 감염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중증 및 사망에 이르는 합병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노인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는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어진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4주간 어진박물관 지하 1층 열린마당에서 미니 전시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연말연시 맞이 특별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미니 전시 ‘크리쓰-마쓰 인 조선’에서는 조선 후기 왕실과 민중의 연말연시 모습이 어땠을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어진박물관은 12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연계해 소원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연말연시 특별행사는 어진박물관을 관람하는 누구나 상시 참여할 수 있다. 김선옥 전주시 전주박물관장은 “조선 후기 연말연시 모습을 살펴보고 소원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당대의 연말연시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는 색다른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진박물관은 오는 25일에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버선 모양의 카드를 예쁘게 꾸민 뒤 뒷면에 소원을 적어 소원트리에 걸어보는 ‘성탄헌말(聖誕獻襪): 버선 하나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회장 김종기)는 10일 시그니처호텔에서 직능·중소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는 전주시 직능인과 중·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며,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워 서민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직능·중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중소자영업자들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고 서민경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능·중소상공인을 위한 정보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우수 중소상공인에 대한 표창과 더불어 네트워킹과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김종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서로 격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직능인과 중소상공인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이자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전주형 기부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에 동참한 기부자와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기적을 함께 공유했다. 전주시와 전주시사회복지관협회(회장 장성관)는 10일 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제1회 2024 전주함께라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연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주 함께라면 후원자와 이용자, 자원봉사자, 사회복지 종사자, 일반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및 우수후원자 표창 △라면트리 점등식 △전주함께라면 나눔 전달식 △타악연희원 아퀴 신명 나는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그동안 전주함께라면 등 전주시 복지 분야 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 16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유튜버 ‘전주세끼’ 김정재 씨가 전주함께라면 동영상을 게시하고 댓글달기 챌린지를 펼쳐 100만원 상당의 라면을 후원하고, 전주시사회복지관협회가 지난 10월 전주페스타 축제 전주함께라면 주민참여 홍보캠페인으로 모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부모와 교원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10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AIDT 선정 지원을 위한 ‘AIDT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새로운 교과서가 도입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미 선정된 서책형 교과서와 현장에서 함께 사용되는 AIDT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회는 학교급별 수업 시연과 AIDT 전시회로 구성해 전시장에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출판사에서 제작한 디지털 교과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학교급별 AIDT를 활용한 영어와 수학 교과의 수업시연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 수업시연에는 영만초 신재우 교사(수학)와 전주초포초 허정수 교사(영어)가, 중등 수업시연에는 함열여중 최운호 교사(수학)와 호남고 박정교 교사(영어)가 참여했다. 이번 AIDT 전시회는 앞으로 진행될 교원 연수의 전초단계로 전북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초등교사 전원, 중고등학교 영어, 수학, 정보교과 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0일 평화동 상가 밀집지역 일대에서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시는 인구 밀집 지역인 평화동 일원 꽃밭정이네거리와 코오롱아파트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현수막과 표지판, 안내문 등을 활용해 해당 지역 상인과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이날 캠페인에는 ‘전주시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들도 동참해 1회용품 줄이기를 통한 탄소중립 및 녹색생활 실천에 인근 상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음식점과 카페 등 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 업소를 방문해 홍보물과 안내문을 배포하며, 규제 대상 일회용품 품목 및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 및 계도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평화동은 외식을 위한 식당들이 밀집돼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외식을 위해 즐겨 찾는 대표적 상권인 만큼, 주민과 상인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면서 “이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가 올해 2회 추가경정 및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 전주시 살림살이에 대한 예산 심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예산 심사 이틀째를 맞아 전주시 보건소와 복지환경국, 대중교통국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예결위는 이날 전주시보건소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 보건소 신축 문제, 난임부부, 임산부 의료비, 난임시술비,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의 집행률, 장애인건강권, AI돌봄인형 대여, 마음치유센터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질의하고 예산안을 분석했다. 또 복지환경국 대상 심사에서는 동물원 코끼리 입사, 고독사 예방 관련 사업, 엄마의밥상 사업, 독거노인 목욕비 지원과 경로당 공용와이파이 설치 사업 집행률,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 관련 부정 수급 문제, 스토킹 범죄 예방 지원 사업비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심사를 진행했다. 예결위는 심사 셋째 날인 11일에는 광역도시기반조성실과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한 심사를 벌일 계획이다. 예결특위는 위원장에 송영진 의원과 부위원장에 이보순 의원을 중심으로 김현덕, 김동헌, 이남숙, 김성규, 김세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10일 남원시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한미양행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남원시청에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최경식 남원시장, 정명수 ㈜한미양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미양행은 최근 기능성화장품 사업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남원시 코스메틱 비즈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지리산에 자생하고 있는 천연물 소재를 원료화하여 기능성화장품의 연구 및 제조를 위한 공장시설을 구축 중에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남원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화장품 제조공장을 추가적으로 설립하여, 기능성화장품의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미양행은 올해 12월 5일 “제61회 무역의 날”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부 장관상 표창”을 동시에 수상한 기업이다. 2023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던 한미양행은 1년만에 5배가 넘는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이제는 “K건강기능식품”의 성장가도에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이 됐다. ㈜한미양행과 투자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업계획과 부합된 남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시민들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가장 잘 수행한 도시로 평가됐다. 시는 1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복지성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관한 이번 주거복지대전에서 지자체 특화사업과 중앙정부 정책사업 참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다 함께 누리는 신명 나는 주거복지정책’을 시행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시는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주거복지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체계적인 지원 체계구축 △민·관 협력을 통한 자원연계 등을 통한 청년 매입임대주택·사회주택·주택관리 해피하우스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운영 사례’다. 시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임시거처 순환형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 사기 피해 예방 교육 △연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