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처벌보다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것으로, 학생 간 원만한 갈등 해결과 건강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통한 관계회복 및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관계 회복 숙려제’가 시행되면 경미한 사안 발생시 당사자 간 동의를 바탕으로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고 종료시까지 전담기구 심의를 유예하며, 관계회복 결과에 따라 학교장 자체해결 또는 심의위원회 개최 요청 등의 사안 절차가 진행된다. 실제 도내 초등학교 1~3학년의 학교폭력대책심의건수는 2023년 63건, 2024년 62건이었으나 이중 2023년 37.9%, 2024년 51.6%가 ‘학교폭력 아님’ 결정이 나오면서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과 생활교육 권한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 2025년도를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원년으로 삼
[전주시민신문] 올 2학기 65명의 타 시도 학생이 전북에서 새학기를 시작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과 7월 2차에 걸쳐 2학기 전북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해 최종 65명을 선발,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5명을 비롯해 경기 29명, 울산 5명, 충남 4명, 대구·부산 3명 등 전국 각지에서 전북으로 농어촌유학을 오고 있다. 전북 농어촌유학은 2022년 27명으로 시작해 올해 2학기 현재 257명으로 3년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뤘다. 전북 농어촌유학의 이같은 성과는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배움과 값진 경험을 선사한 것은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진안 조림초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지원과 숲체험, 락밴드·골프·단편영화 제작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군산 술산초 역사탐방과 승마체험 △익산 웅포초 골프와 생태체험, 주말농어촌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읍 이평초는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을, 김제 성덕초는 ‘같이 그린(Green) 미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전주시민신문] 전북 5개 시군이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순창, 정읍, 김제, 장수, 고창 등 도내 5개 지역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개별 학습이 가능한 독서실과 모둠 활동을 위한 회의실,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학원이나 민간 스터디카페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은 신청 지역 모두 선정되면서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교육청과 지자체는 상호 협력해 지역과 소득수준의 차이가 학습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 맞춤형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학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학업의지와 소득수준, 학교장의 추천 등을 고려해 선발된 중·고등학생들이 이 공간을 통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 행복한 학교급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복한 학교급식 공모전은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학교급식을 통한 배려와 감사·환경보호 실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급식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 전환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올해 공모 분야는 그림일기(초 1~3학년), 포스터(초 4~6학년/중·고생), 캠페인 사진(초·중·고생), 숏폼(초·중·고생), 이모티콘(초·중·고생, 교직원) 등 5개 분야다. 공모 주제는 △건강한 나를 위한 ‘영양급식’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생태급식’ △배려와 존중이 살아있는‘인성급식’ △위생과 질서를 지키는 ‘안전급식’ △미래와 세계를 향한 ‘창의급식’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우편(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111,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 학교급식팀)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각 분야별로 대상 1편, 최우수 2편, 우수 3편, 장려 10편을 선정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주학생교육문화관(관장 김형대)은 9월 한 달간 '책이 물들이는 세상'을 주제로 ‘독서의 달’행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1,500명을 대상으로 강연, 공연, 행사, 전시, 체험 등 총 14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 확산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으로는 ‘펀자이씨툰’엄유진 작가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엄성우 교수가 함께하는 북토크 '가족이란 이름의 우주정거장'을 운영하여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실 행정관·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역임한 강원국 작가의 '내 삶을 바꾸는 글쓰기와 말하기' 특강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혜정 소장의 학부모 대상 강연 등 총 6개의 다채로운 강연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공연으로는 오는 13일 토요일 가족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두 차례 운영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며 총 7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이용자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임실교육지원청은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학생 교통지원서비스 ‘임실에듀라이딩’을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임실에듀라이딩’은 면단위 및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학생들이 교육지원청과 도서관 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택시·버스)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시범 운영 단계에서 일부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한정해 지원했으나 현장의 요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범위와 대상을 넓히게 됐다. 확대 운영을 통해 지원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택시, 전세버스 등) 제공: 기존 면지역 초·중학생 대상에서 읍지역 초·중학생까지 지원 대상 확대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 소규모 학교가 연합으로 운영하는 체험학습이나 학부모 동행 프로그램 등에 임차차량 지원 △운동부 학생 통학 지원: 늦은 시간 훈련을 마친 학생 선수에게 ‘에듀라이딩 택시’ 제공으로 안정적인 훈련 여건 조성 △현장체험학습 사전답사 차량 지원: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성 검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족 간 소통을 되찾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9~30일 김제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에서 ‘2025년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캠프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4인 가족 8가정, 총 32명이 참여했다. 참가 가족들은 1박 2일 동안 스마트폰 전원을 끄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하며 가족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대감을 형성했다. 특히 가족별로 ‘우리 집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직접 정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해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스스로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맑고 청명한 밤하늘 아래 진행된 별자리 과학교실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천체를 관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낮 동안에는 놀이체육, 목공 및 유화 그리기 등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 “스마트폰 없이 오히려 대화가 많아졌다”, “1박 2일 일정이 짧아 아쉽다. 더 긴 일정으로 열리길 바란다” 등 의 소감을 밝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도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체대입시 모의 실기 평가회’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도내 체육교사로 구성된 체육교과연구회 주관으로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평가회는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체육계열 대입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 내에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평가회에는 도내 39개교 13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제자리멀리뛰기 △10m왕복달리기 △20m왕복달리기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 굽히기 △메디신볼 던지기 등 주요 대학 실기 종목 중심으로 측정했다. 학생들은 실제 대입 실기시험장과 동일한 조건과 평가 환경 속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역량을 점검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해 입시 전략을 수립했다. 전북교육청은 평가회 운영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 의견을 수렴해 개선 자료로 활용하고, 공교육 내 체육 진학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평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연습만으로는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일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72명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1,214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해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72명이 합격했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 28명, 사서 4명, 공업(일반기계) 2명, 공업(일반전기) 2명, 시설(일반토목) 3명, 시설(건축) 3명, 시설관리(일반) 14명, 운전(일반) 16명이다. 최종합격자 중에는 장애인 3명, 저소득층 1명도 포함돼 공직 임용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연령별로는 20대 41명(56.9%), 30대 20명(27.8%), 40대 이상 11명(15.3%)이고,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시설관리 직렬), 최연소 합격자는 22세(운전 직렬)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4일 도교육청 창조나래에서 임용후보자 등록을 하고, 9월 17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교육연수원에서 신규임용 후보자 교육을 받게 된다. 최종합격자 명단과 신규임용후보자 등록 안내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알림마당-시험/채용/구직-지방공무원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도내 8개교 100여 명이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전북 직업교육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올해 대회는 더케이호텔 경주를 비롯해 경주정보고, 경주여자정보고,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에서 개최되며, 개회식은 2일 오후 4시다. 전북에서는 강호항공고, 군산여상고, 글로벌학산고, 덕암정보고, 완산여고, 원광보건고, 전주상업정보고, 진경여고가 참가한다. 대회는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전자상거래실무 △비즈니스영어 △ERP △금융실무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조주) △세무실무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비즈니스프로그래밍 등 11개 경진 종목과 △경제골든벨 △동아리콘테스트 △창업동아리엑스포 △대회홍보크리에이터 등 4개 경연 종목, 총 15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전북교육청은 전국대회 출전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교별 교육훈련비를 지원하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