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여름철 혹서기 동안 중단됐던 전주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이 재개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경기전 일대에서 다채로운 역사문화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문장 교대 의식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 △왕과의 산책 등이다. 먼저 ‘수문장 교대의식’은 9월과 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전 정문에서 진행된다. 본 의식에 앞서 당직 수문군 도열과 국악 공연, 순라행렬이 어진길·은행로·태조로를 거쳐 이어지고, 교대 의식 후에는 관람객과 수문군이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또한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은 9월 둘째 주부터 오는 11월 둘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1일 2회)에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한지와 기록문화, 전주사고의 가치를 연극 형식으로 배우는 교육·해설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3일 ‘2025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 행사를 선보인다. ‘포쇄’는 책의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총 4억78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기관·기업체·소상공인·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후원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성금과 생필품을 집중 전달하고, 34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접수 창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을 맞아 백미와 과일, 생활용품 등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하며 명절의 온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청 및 구청 각 실·과·소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 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명절 분위기를 함께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전주시 관계자는 “추석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절을 외롭게 보낼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주시민신문]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전주시가 고즈넉한 전주의 가을밤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일반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전주 달빛 한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대학이 개발한 특화메뉴를 기반으로 컨설팅에 참여한 지역 가맥업체와 전주옛촌막걸리 등이 참여해 전주의 음식문화와 전주 식재료를 활용하여 개발한 안주와 함께 소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야간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달빛 한잔 프로그램에서는 다채로운 콘셉트의 버스킹 공연과 더불어 관람객이 함께하는 이벤트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또한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제작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BI 재활용컵이 사용되고, 지역의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해 디자인한 전주를 상징하는 한옥·한복 지비츠 등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매력적인 전주 야간관광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계절별 대표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통해 전주의 다
[전주시민신문] 전주학생교육문화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13일(토)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족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독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생동감 있는 연기와 음악,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즐거움을, 부모 세대에는 자녀와 함께하는 소중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책 속 상상의 세계가 무대 위에서 배우의 연기로 펼쳐져 아이들에게 흥미를 가지고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은 가정 내에 책을 매개로 한 공감을 이끌어내 지속적인 독서를 이어가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대 관장은 “책을 원작으로 한 공연은 아이들의 책 읽기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11일 이틀간 전주 평화의전당에서 구 학부모회 직원과 사무실무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구 학부모회 직원과 사무실무사의 실무 역량 및 행정업무 지원 효율성 강화,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걷기 트레이닝’ △생성형 AI ‘챗GPT’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걷기 트레이닝’은 올바른 걷기 습관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가족 및 직장 동료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복한 직장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챗GPT 활용법’ 강의는 학교 현장 실무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이번 연수가 구 학부모회직원과 사무실무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걷기 트레이닝을 통한 건강 증진과 챗GPT를 활용한 업무 능력 향상이 함께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진로진학, 자기주도학습, 자녀교육 분야의 유명 강사들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을 찾는다. 전북교육청은 학부모가 자녀와 더욱 깊이 소통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025. 학생중심 미래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12월까지 6차례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대중매체를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지역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각 분야 명강사들이 초청돼 눈길을 끈다. 초청 강사는 △9월 23일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 △10월 1일 김승수 전 전주시장 △10월 21일 박문호 뇌과학자 △11월 6일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11월 25일 이병훈 학습 컨설턴트 △12월 김사인 전 한국문학번역원장 등이다. 강연 주제는 △자녀의 진로 △창의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자녀와 소통하는 기술 등 학부모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녀교육 방안에 중점을 뒀다. 참여 신청은 각 강연 1주일 전부터 가능하며, 학부모·학생·교직원·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교육청 누리집에서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대규모 채용·취업 지원의 장을 연다. 도는 오는 9월 17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하림미션홀에서 '2025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37개 기업이 참여해 250명 이상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북경진원과 노동부 전주지청 등 27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구직자를 지원한다. 현장에는 약 1,000명의 구직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채용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장은 기업채용관, 취업지원관, 전시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채용관에서는 농생명바이오, 탄소융복합소재, 이차전지·수소 등 전북의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금융, 사회복지, 관광, 서비스 분야의 생활밀착형 기업과 일자리 우수기업도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유관기관 부스를 통해 기업지원제도와 채용 연계 사업도 안내된다. 취업지원관에서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산업 전환을 통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11일 도는 생성형 AI 시대 도래에 발맞춰 ▲AI·데이터 산업 육성 전략 및 디지털 인프라 확충 ▲농생명, 모빌리티 등 주력산업과 AI 결합 ▲AI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등 3개 분야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 AI·데이터 산업 추진전략 수립 및 디지털 인프라 확충 전북도는 AI·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와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발족을 준비 중이다. 전북연구원과 협력하여 「전북 AI산업 육성방향 연구」를 통해 2025년 하반기까지 종합 추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디지털혁신협의체 산하 7개 전문분과를 중심으로 기업, 기관,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주력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AI 접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에는 현재 빅데이터 플랫폼 5곳, 데이터안심구역, 가명정보 결합 지원센터 등 6개 분야 10곳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가 소재 운영되고 있다. 향후,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SK 데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2025년 행동강령책임관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공직자들이 행동강령을 준수하도록 지도·감독하는 행동강령책임관 겸 갑질전담책임관(총무과장, 행정지원과장, 학교 교(원)감) 8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행동강령책임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청렴 가치 및 실천 의지 함양과 갑질 근절로 상호 존중 조직문화 조성을 목표로 △반부패 관련 법령 및 정책 특강 △전북교육 갑질 근절 정책 안내 △청렴 라이브 공연(청렴 팝페라) 등으로 운영됐다. 먼저 이홍열 감사관이 직접 나서 전북교육 갑질 근절 정책 4개 분야 및 갑질전담책임관의 역할인 갑질 예방교육, 상담, 신고 접수 및 조사, 피해자 보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청렴연수원 김세신 원장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반부패 관련 법령 및 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부패·청렴의 의미와 행복한 삶, 청렴의 핵심 가치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실무적인 인식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보건소는 ‘2025년 생명나눔 주간(9월 8일~14일)’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생명나눔 홍보 주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9월 둘째 주 1주일 동안 운영되는 ‘생명나눔 주간’은 보건복지부가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보건소는 올해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이날 10일에 한국전통문화전당 원형마당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전주 서원시니어클럽 생명나눔 서포터즈 사업단 참여자들과 함께 생명나눔 문화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는 희망의 씨앗 로고를 활용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 현장 부스가 설치됐으며, ‘생명나눔 OX 퀴즈’도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생명나눔 주간을 앞두고 △누리집 홍보 배너 게시 △전광판 송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시민들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통해 생명나눔이라는 작은 씨앗을 함께 심고, 희망으로 피워내는 뜻깊은 약속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