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는 19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유항검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시의장,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기 출범식 및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22기 전주시협의회는 오는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목표로 평화통일 관련 의견수렴과 정책건의, 통일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제22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안) 보고 △협의회 운영 및 주요 사업계획 관련 자문위원 의견수렴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활동 방향 공유 등을 통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의 향후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이강실 협의회장은 “시민과 함께 통일을 주제로 소통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통령께 전달하는 소통의 통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통일과 평화의 문을 열어가는 자문회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제22기 민주평통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체납 발생일부터 1년 이상 경과하고,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 162명(지방세 149명, 세외수입 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명단공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성실 납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공개대상자는 ‘지방세징수법’ 제11조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3에 근거해 선정됐으며, 6개월간 납부 촉구 및 소명기회를 부여했으나 기한 내 납부하지 않거나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체납자에 한해 확정됐다. 공개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법인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또는 사업장 소재지) △체납액 등이며, 전주시 홈페이지 및 위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체납자 명단공개와 함께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액·상습 체납자는 조속히 납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재산 추적 및 강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26년 중증장애인 동료상담사업’의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동료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동료 상담가 양성과정 등을 수료한 장애인 상담가가 동일한 장애 유형을 가진 참여자와 △동료상담 △정보공유 △자조모임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사무소가 전주시에 소재하고 중증장애인 동료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갖춘 기관 중 2개소 이내의 수행기관이며,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완산구 노송광장로 29, 전주시청 별관 4층)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 동료상담사업 참여자는 “같은 어려움을 경험해 본 동료장애인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해결했던 경험과 취업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많은 장애인들이 동료상담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자립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당사자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지하는 동료지원은 자립생활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역 내 역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양성한 전문 그림책 활동가들이 잇따라 출간 계약을 맺으며 그림책 창작 기반 조성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시는 제2기 그림책 작가양성 과정을 수료한 박현미(내복이) 작가가 최근 책빛 출판사와 정식 출간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제1기 수료생인 안혜미 작가가 보랏빛소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그림책 작가양성 과정의 연속적인 성공 사례다. 박현미 작가는 지난 2024년부터 그림책 작가양성 과정에 참가하며 창작 역량을 키워온 교육생이다. 박 작가의 계약 작품은 ‘오잉?오잉!’(가제)으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친구가 되는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4~7세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시민들이 직접 그림책을 기획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그림책 작가양성’ 사업을 운영하며 매년 10여 명의 잠재력 있는 시민 작가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또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에서 원화를 선보이는 등 시민 작가의 그림책 제작을 지원하며, 시민 작가들이 출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출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19일 이웃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중 하나인 영양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준비된 김장김치는 사업 대상자와 취약계층 등 2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영양더하기’ 사업은 질병과 거동 불편 등으로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워 결식이나 영양결핍이 우려되는 대상자에게 도시락과 밑반찬, 영양음식, 음식재료를 대상자의 건강과 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락을 지원해 통합돌봄 대상자의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도시락 배송 시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고독사 방지 및 지역사회 내 돌봄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김장김치를 받은 김 모(여, 86세) 어르신은 “혼자 있어 김장은 생각하지도 못하는데, 매년 맛있는 김장김치를 집까지 가져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김장김치는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의 표현”이라며 “정성으로 준비한 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열린마당에서 왕실복식 기획전 ‘결’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비단·빛·시간의 세 가지 주제로 신규 소장품인 ‘이왕가사진첩’과 함께 무형문화유산 침선장들이 제작한 조선 왕실 복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왕실 복식에 사용된 직물, 조선시대에 왕실 복식의 정보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도설, 대한제국 황실의 흑백사진 등을 통해 왕실 복식의 권위와 아름다움을 조명한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APEC 등을 계기로 한복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복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왕실 복식을 ‘결’이라는 주제로 풀어 새로운 시각에서 소개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가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아름다운다문화가정지원센터는 18일 전주웨딩의전당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세계전통의상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회통합을 위한 세계전통의상 발표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중국·베트남·네팔·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30명이 무대에 올라 모국의 전통의상을 통해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소개하며 지역 주민들과 교류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전통춤과 공연을 통해 행사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계전통의상 발표회 참여자들은 ‘세종대왕 어가행렬 재현식’에서 어가행렬을 재현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아름다운다문화가정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가족 지원과 지역 사회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진숙 센터장은 “세계전통의상 발표회는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현장을 보여주는
[전주시민신문] 우범기 전주시장이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한파 쉼터로 제공될 경로당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우범기 시장은 18일 올겨울 한파쉼터로 운영되는 완산구 평화주공그린2차경로당과 덕진구 인후선변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이용자들의 안부를 살피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시는 올해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몸을 녹이며 쉴 수 있도록 350개 경로당(완산 133곳, 덕진 217곳)을 포함해 노인·사회복지관, 관공서, 도서관, 금융기관 등 총 467곳을 한파 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우 시장은 이달 초 각 경로당에 설치된 식탁과 의자 세트를 직접 확인하고, 이용자들이 식사 및 여가 활동에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우 시장은 또 관계자들과 함께 경로당 난방기기 작동 상태와 창문 단열 처리, 소화 장비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하며, 겨울철 화재 및 한파 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경로당이 다목적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강교실 및 문화프로그램 확대, 스마트경로당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평화주공그린2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8일 새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 정책의 현장 개선을 위한 ‘장애인 정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단체, 복지기관 관계자 등 50명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장애인 단체 대표들은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 확대 △복지시설 이용 접근성 개선 △일자리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 건의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우 시장은 건의 사항에 직접 답변하며, 시와 유관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정책의 주체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장을 넓혀가는 등 다양한 현장 간담회를 통해 실제 당사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은 최근 청년, 상인,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현장 간담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장애인 정책 간담회 역시 현장 참여와 의견 청취를 통해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함
[전주시민신문] 최근 쌀쌀해진 날씨 속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가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2025년~2026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만큼 고위험군 보호 및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매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45주차(11.2~11.8) 의사환자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총 진료환자 수×1000)은 50.7명으로, 전주(44주차, 22.8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4.0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군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집단 발생 감시 및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준수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n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