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봄철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시는 26일 덕진구 하늘공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덕진동 주민과 초등학생, 유치원생 등 시민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하늘공원 내 자투리 녹지공간에 목수국 등 수목 336주와 초화류 749본을 식재했다. 또한 시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작은 정원들이 주는 정서적·환경적 효과에 대해 홍보하는 등 시민들과 정원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단법인 ‘더숲’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초록정원사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정원친구들(가든 볼런티어)도 참여해 수종에 대한 설명과 식재 요령 등을 돕기도 했다. 시는 이날 심어진 수목과 꽃이 해마다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도심 속 작은 정원 쉼터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도심 속 힐링공간 마련을 위해 도심 생활권 곳곳에 바람길숲과 도시숲, 명상숲과 같
[전주시민신문]전주시 완산구가 봄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봄기운이 가득한 완산공원 꽃동산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완산구는 완산공원 꽃동산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여유롭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꽃동산 주변 취약 요인을 사전 보완하고, 관광객 맞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지난해 43만 명이 방문한 꽃구경 명소로, 해마다 유명세가 더해지고 있어 봄꽃이 만개하는 오는 4월에는 더욱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꽃동산 관리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구는 꽃동산의 위치 특성상 차량 진입 시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화 기간 동안 관리구역 내 거주자(비표지급) 외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대신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전주천서로(완산교~국립무형유산원) 2㎞ 구간의 양방향 갓길 주차를 일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교통 안내를 위해 주변 도로 차량 통제 및 주차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차량 진입과 주차 안내를 위한 현수막도 게첨키로 했다. 또한 구는 봄철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는 방문
[전주시민신문]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우리모두어린이집이 주말과 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전주시는 우리모두어린이집, 하나금융공익재단,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 운영 지원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돌봄어린이집은 정규보육시간 외에도 부모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휴일 근무 등 사유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필요한 시간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주말·공휴일형 47개소와 365형 3개소 등 50개 어린이집을 선정했으며, 우리모두어린이집은 주말·공휴일형으로 선정돼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공모에 선정된 우리모두어린이집은 긴급 또는 일시 보육이 필요한 1~6세 취학 전 영유아라면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보육료 지원 대상 외에는 시간당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나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서 마음 편하게 시간 단위로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빈틈없는 돌봄환경 보육서비스 제공으
[전주시민신문]전주시보건소는 21일 덕진노인복지관에서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제14회 결핵예방의 날’과 ‘결핵예방주간’을 기념하는 결핵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보건소에 따르면 ‘결핵’은 공기를 매개로 결핵균이 전파돼 생기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결핵에 감염되면 2주 이상의 기침과 가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결핵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은 결핵 발생 및 사망률이 높고 유행 파급력이 높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보건소는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흉부 엑스선 검사를 실시했다. 또,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더불어 국가건강검진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통해 559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2023년 결핵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올해도 수돗물 검사 후 인증서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전주시민의 64%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주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깨끗한 수돗물 인증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주택 ‘깨끗한 수돗물 인증서’ 제도는 먹는 물의 안전성 검증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전주시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후,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할 경우 ‘수질검사 성적서’와 전주시가 인증하는 ‘깨끗한 수돗물 인증서’를 발급한다. 시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전주지역 600여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해왔으며, 검사 결과 모든 공동주택의 수돗물이 환경부에서 정한 먹는물 수질기준(59개 항목)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시는 검사를 완료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는 ‘수질검사성적서’와 ‘깨끗한 수돗물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 사실을 주민들에게 공지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1급수 용담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뉴질랜드 경제개발부에 세계적인 영화촬영소인 뉴질랜드 쿠뮤영화스튜디오(Kumeu Film Studios)의 아시아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과 송영진 문화경제위원장,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전주시 대표단이 멜리사 리 뉴질랜드 경제개발부 장관을 예방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뮤영화스튜디오는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 ‘뮬란’, ‘메가로돈’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영화촬영소로, 전주시 대표단은 아시아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을 검토 중인 큐뮤영화스튜디오의 전주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6박 7일 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방문 중이다. 이날 면담한 멜리사 리 장관은 뉴질랜드 역사상 첫 한인 장관으로, 지난 1966년 한국에서 태어나 1988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기자와 앵커로 20년간 활동했다. 지난 2008년 뉴질랜드 국민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6선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경제개발부 수장을 맡고 있다. 전주시 대표단은 멜리사 리 장관과 만나 뉴질랜드 쿠뮤영화스튜디오 아시아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에 대해 간담회
[전주시민신문]전주 남부시장 내 사용되지 않던 옛 원예공판장 건물이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서브컬처’란 주류 문화와는 다른 소수 문화로 특정 음악과 예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표현으로, 그들만의 정체성과 콘텐츠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마니아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달간 서브컬처 중심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판장 작당’의 개관을 기념해 ‘희망의 그래피티’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문화공판장 작당 2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대규모 전시·행사 공간, 전시실, 문화교육장, 공유공간, 야외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문화공간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남부시장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오는 4월 시설 정식 개관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희망의 그래피티 – 스트리트 아트 힘’ 전시는 전주 남부시장의 새로운 시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오는 28일까지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한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전주시에 주소와 영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식사류 제공 일반음식점 또는 휴게음식점이다. 단 최근 1년 이내에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지방세 등 체납 기록이 있는 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영업장 내 손씻는 시설 설치 △음식점 출입구 경사로 설치 △기존 좌식테이블의 입식테이블 전환 △낡은 조리장 등 위생시설 개선 △객석 바닥 및 벽면 등 환경개선 비용이다. 업소당 전체 비용의 최대 70%(최대 700만 원)가 지원되며, 나머지 30%는 업소에서 부담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영업주는 전주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 기간 내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전주시청 환경위생과(현대해상 8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속적인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쾌적한 외식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과 전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깨끗한 외식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
[전주시민신문]세계적인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교 학생 100여 명이 전주에서 한국문화를 만끽했다. 시는 미국 하버드대학생들로 구성된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이하 HRO) 공연팀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주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내한 공연과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전주를 찾은 HRO 단원 100여 명은 첫날 전주에 도착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직접 만들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을 느꼈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을 위해 △핀란드의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Kaija Saariaho)의 ‘겨울하늘(Ciel d’hive)’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다프니스와 클로에(Daphnis et Chloe)’ △클래식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P.I. Tchaikovsky)의 ‘5번 교향곡(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등을 장장 2시간에 걸쳐 선보였다. HRO는 전주 방문 이틀째인 15일에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주 공연의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HRO 대표단은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이동식 중개업소(일명 떴다방) 등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시는 전주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이하 ‘서신 더샵 비발디’)의 당첨자 계약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동식 중개업소와 무등록·무자격자의 중개행위 등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신 더샵 비발디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분양권 업·다운계약 △불법 거래 등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거나,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완산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 등과 함께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등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천막 등 임시중개시설물(떴다방) 설치행위 △무자격·무등록자 중개 알선 행위 △무등록 보조원의 호객 행위(명함·전단지 배포) 등이다. 시는 단속 결과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전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서신 더샵 비발디 당첨자 계약기간에 따라 집중적인 현장 지도·단속으로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근절,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함께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