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하천 정비사업 중 논란이 됐던 전주천과 삼천 주변에 대한 선제적 하천관리로 여름철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는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의 통수단면(하천의 물이 통과하는 면적)을 잠식하거나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퇴적토와 지장 수목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키로 했다. 시는 하천제방 유실과 범람, 침수 등 각종 수해 피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퇴적토 및 지장 수목 제거 △하천 정비 등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하천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비 6억원 등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의 퇴적토와 지장 수목 등을 제거하는 ‘재해예방 하도 정비사업(15만9000㎡)’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우기인 오는 5월 전까지 전주천 금학보와 오목교 인근 2개소와 삼천 마전교, 홍산교, 전주천 합류점 인근 등 총 5개소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11만 6천㎡)를 제거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는 전주천 3개소(쌍다리, 서신보 및 한벽교 인근)와 삼천 3개소(이동교, 서문초 및 중복천 합류점 인근) 등 6개소의 퇴적토(4만 3천㎡)와 지장 수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전주 35개 동네의 매력적인 장소·인물·사건 등을 발굴해 글, 그림, 사진, 숏폼(길이가 짧은 콘텐츠 영상)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전주를 알리는 제2기 시민홍보대사 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8일부터 1월31일까지 공개 모집을 거쳐 유튜버, SNS 인플루언서, 일러스트 등 9명을 최종 선정했다. 2기 시민홍보대사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직장인, 주부, 마을해설사, 프리랜서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시민홍보대사는 연말까지 10개월간 매월 자신이 관심가는 일정 권역(구도심,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활동한다. 동시에 주요 시정소식, 다양한 생활정보 등을 개인 SNS를 통해 주변 지인 및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이 주체가 되는 홍보에 나선다. 시민홍보대사를 전담지원하는 김형미 전주시 홍보담당관은 “일반시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는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홍보대사의 임무를 잊지 않고 대내외에 전주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3년 제1기 시민홍보대사 7명의 활동을 담아
[전주시민신문]전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심상욱)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젊은예인콘서트 ‘청연’을 개최한다. 전주시립국악단의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전국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5명의 젊은 예인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객원 지휘자인 이정호 부산대학교 교수와 함께 각자의 개성을 담은 오색 빛깔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정호 작곡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사막의 여정’(부산대학교 4학년 김다희) △토마스 오스본 작곡 해금협주곡 ‘Verses’(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조성윤) △ 강솔잎 편곡 창과 관현악 ‘심청가 中 심청이 선인 따라가는 대목’(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손세빈) △김희조 편곡 피리협주곡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임윤우) △계성원 작곡 거문고 협주곡 ‘청우’(전북대학교 3학년 이서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시는 시립국악단과 젊은 예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공연이 국악관현악의 웅장함과 협연자들의 섬세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돼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영 전주시 예술
[전주시민신문]창단을 앞둔 전주시청 배드민턴부를 이끌 초대감독과 그간 공석이던 수영부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됐다. 전주시는 29일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채용 절차를 거쳐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의 배드민턴부와 수영부 감독으로 김용현 감독과 한병선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드민턴부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배드민턴부 창단도 본격화된다. 그동안 전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태권도부와 수영부, 싸이클부의 3개 종목으로 운영돼왔으나, 시는 전주가 가진 배드민턴의 인적·공간적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드민턴부 창단을 준비해왔다. 초대 배드민턴 감독으로 선임된 김용현 감독은 “대기업 등 쟁쟁한 실업팀의 양적 물적 지원과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그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선수 영입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힌 한편, 수영감독으로 선임된 한병선 감독은 “체계적이고 과학화된 지도 시스템으로 선수 역량을 한껏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체육산업과 관계자는 “2023년도 대한체육회 직장운동부 지원사업평가 결과 전주시에서 운영 중인 3개부(태권도, 수영부, 싸이클부) 공히 최우수 등급인 ‘탁월’로 선정된 바 있다”면서 “새롭게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오는 3월 한 달을 ‘반려견 입양 적극 추진의 달’로 정하고, 유기견 입양 확대에 집중한다. 29일 김종성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브리핑실에서 지난해 1년 동안 전주지역에서 유실·유기된 반려견은 총 934마리로, 하루 평균 2.6마리의 유실·유기견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단순히 길을 잃었던 252마리는 다시 반려인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갔으며, 남은 유기견의 약 50%인 338마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나머지 유기견들은 새로운 가족을 찾지 못할 경우 안락사 등 인도적 처리에 처해지게 된다. 이에따라 시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함으로써 입양자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유기견 입양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제도는 유기견 입양시 1마리당 검사비와 진료비 등으로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동시에 시는 유기견 입양의 필요성과 절차에 대해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현수막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시민의식과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유기동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3년 연속으로 정부의 드론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글로벌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를 향한 순항을 이어나가게 됐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드론 활용 서비스모델 실증을 위한 국비 1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드론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심 내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모델을 발굴·실증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반영해 올해 실증도시 공모의 핵심 사업 분야로 ‘드론 레저산업 육성’과 ‘드론 배송 사업화’를 제시했다. 이에 시는 드론축구 종주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캠틱종합기술원과 국제드론축구연맹, 대한드론축구협회, GBP, 디클래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드론축구를 기반으로 한 드론 레저산업 육성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 컨소시엄은 드론축구의 국내·외 확산 가속화와 세계적인 드론 레저·스포츠 대회 개최를 목표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추진 △‘K-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 및 운영 △초·중·고 드론축구팀 창단 지원 및 리그 활성화 등 총 3가지
[전주시민신문]3월1일 ‘2024 K리그1’ 프로축구 정규리그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 개막 앞두고 우범기 시장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갔다. 우범기 시장은 28일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2024년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전북현대모터스FC 구단 관계자와 전주시설관리공단 및 전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프로축구 개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축구팬의 쾌적한 경기관람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또 민생탐방 이후에는 전북현대모터스FC 구단 사무실을 찾아 구단 관계자와 프로축구 발전과 지역연고 구단과의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와관련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과 ‘2017년 U-20월드컵’을 개최한 구장으로, 현재 전북현대가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시는 지난 2021년 36억원을 투입해 경기장 관람석(응원석) 3500석을 접이식 좌석으로 교체하는 등 그동안 월드컵경기장 시설 유지에 공을 들여왔다. 시는 올해는 경기장 조명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기존 메탈할라
[전주시민신문]작업현장에서 은퇴한 시니어 인력을 청년 인턴들을 위한 멘토로 채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전주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휴비스 전주공장이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28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백승덕 ㈜휴비스 전주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 창출과 세대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시니어인턴십(세대통합형)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니어인턴십(세대통합형) 사업은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이날 협약에 따라 실제 작업 현장에서 은퇴한 시니어 인력들을 멘토로 채용해 청년 인턴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참여기업의 노인 인력 채용 인원에 따라 지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노인들이 경험과 지식을 살려 새로운 직무를 경험하고, 기업의 젊은 직원들과 상호작용하며 세대 간 교류의 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향후 노인들의 경
[전주시민신문]전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온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두 달간의 정비기간을 거쳐 오는 3월1일 재개장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남부시장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남부시장 십자로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지난해 말 상인회와 야시장 운영자들 간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신규운영자 모집과 매대 시설 정비 등을 위해 잠시 휴식 기간을 가져왔다. 새롭게 개장하는 야시장에서는 퓨전음식과 세계음식, 디저트, 소품 등 총 33개의 매대에서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아울러 시는 남부시장 야시장이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년몰과 하늘정원, 문화공판장 작당 등 남부시장 인근의 다른 공간들과 연계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귀성 남부시장 상인회장은 “남부시장 야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행정의 적절한 지원이 결합된 민관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전통시장과 야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전주시 비보이 문화학교에서 무료로 ‘브레이킹’을 배울 수 있는 ‘전주브레이킹 스쿨’을 오는 3월 개강한다. ‘브레이킹’(BREAKING)은 비보잉(B-Boying)으로도 불리며,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스트릿댄스의 한 장르이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힙합 문화와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후 만화와 뮤직비디오의 소재로 등장하며 ‘비보잉’이라 이름이 대중문화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국내는 2000년대 초부터 브레이킹 국제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맞았으며, 2018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하계청소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등에 브레이킹이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며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 ‘제1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7년간 비보이 그랑프리를 꾸준히 개최하며 전주시민 누구나 즐기는 ‘브레이킹’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8년부터는 ‘비보이 문화학교’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길거리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브레이킹’이 전주시민의 일상 속에 친숙히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비보이 문화학교 사업’의 경우 사전 신청한 20여 개 초·중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