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고입전형포털시스템 기능 고도화’ 사업이 2025년 소프트웨어(SW) 우수발주자로 선정됐다. SW 우수발주자는 공정한 소프트웨어사업 발주문화 정착 및 소프트웨어 법제도 준수 등 발주제도 혁신을 위해 노력한 우수발주 담당자를 선정·시상하는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전북교육청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고입전형포털 전면 개편, 지난 8월부터 한층 고도화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새로워진 고입전형포털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업무 기능 통합, 학생·학부모의 원서 작성·제출 직접 지원,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특성화고 전형 정보 제공, 원서 접수 현황 및 통계 시각화, 교원·학생·학부모 대상 알림 서비스,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강화했다. 전북교육청은 시스템 구축을 위한 SW 발주 및 운영에서 △적정 대가 지급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시스템 안정성 및 사용자 중심 설계 등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소프트웨어 사업 우수발주자 선정은 침체된 SW 시장에 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제10기 전주시 청년희망단’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희망단은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에 의해 구성되는 단체로, 전주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전업주부, 직장인, 소상공인 등 18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제10기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선발된 청년희망단원들은 △기획소통 △일자리정책 △인구정책 △문화교육 △복지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약 1년 동안 청년의 시선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전주시 대표 청년정책 참여 기구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단원들에게는 분과회의 등 회의 참석에 대한 소정의 활동 수당이 지급되며, 분과별 정책 아이디어 발표 시상과 우수 활동자 시장 표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시는 제10기 청년희망단이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단원들이 지역 정책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올해 8월 치러진 검정고시에서 사단법인 다온복지센터의 장애인야학교에 참여한 학습자인 최은섭 씨(88세, 1937년생)가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씨는 학령기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교육에 대한 오랜 열망으로 올해 3월 다온복지센터 야학교에서 학습을 시작했다. 해당 기관은 기초 학습부터 문제 풀이까지 개인의 속도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며 꾸준히 지원했고, 최 씨는 이러한 도움 속에 학습을 이어가며 단계적으로 실력을 쌓아왔다. 이와 관련 전주시 장애인야학교 지원사업은 학령기를 놓친 성인 장애인에게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력 취득을 통한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기초 문해교육 △검정고시 대비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성인 장애인의 학습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연령·장애 유형·학습 수준에 맞춘 개별화 수업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 각 기관은 학습자 상담과 이동지원, 시험 응시 안내 등 실제 학습 과정에 필요한 세부 지원체계도 갖추고 있다. 이번 합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AI 디지털 역량 배양 및 학기말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지원하고, AI 디지털 리터러시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도내 23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AI 디지털 리터러시 스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2025년 전북학생의회 제1회 정기회 교육분과위원회에서 발의된 ‘찾아가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반영해 추진되는 것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정책이 실제 교육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은 학교별 교육과정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디지털 저작권 이해, 인공지능의 한계와 윤리, AI 창작 체험 등 시의성과 교육적 효과가 높은 주제들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디지털 과의존, 저작권 인식, 생성형 AI의 사회적 쟁점 등 학생 생활과 밀접한 이슈들을 주제로 토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디지털 사회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사고력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3주기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에서 전주시립요양병원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공립요양병원 운영 평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공익적 보건의료사업 수행, 기관의 책무성 강화 등을 목표로 전국 74개 공립요양병원을 권역별로 나누어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북·전남·경북·경남·경기·충북 권역의 42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책임 운영 △정책 참여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현지 평가와 서류심사, 설문조사, 청구자료 분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주시립요양병원은 총점 96점을 기록하며 A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주시립요양병원은 진료서비스와 공공보건의료체계, 보건 안전 및 병원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기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00년 6월 삼천동에 개원한 전주시립요양병원은 현재 전주시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부담 완화를 위해 전주시민에 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6일 외국인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행사인 ‘Goodbye 25, Welcome 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증하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지원을 위한 외국인지원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국적의 주민 간 상호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 자랑과 미니콘서트, 우수참여자 시상, 기념 촬영 등 협력과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장기자랑 시간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한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근로자 등이 함께 어우러지며,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전주시 외국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송년회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2026년에도 외국인 주민도 내국인과 함께 전주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문을 연 전주시 외국인지원센터는 △상담·통번역 지원 △생활·체류 지원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세 번째 전주형 공유주방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6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나눔찬방에서 소외계층 나눔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인 ‘함께주방 3호’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함께주방 3호의 시작을 축하했다.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은 기존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활용됐던 공유 주방을 복지의 관점에서 바라본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시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눌 수 있다. 지난 2월 ‘2025 노송동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음식 나눔 봉사를 위한 공유주방 마련’이라는 요구사항에서 시작된 ‘함께주방’은 지난 6월 1호 천사마을과 지난 9월 2호 전주푸드 효천점에 이어 세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개소식에서는 동지를 앞두고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황민정)의 활동가들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팥죽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n
[전주시민신문]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AI(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기업과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전주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개발특구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탄소국가산단과 전북테크비즈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유)한국기계설비기술(대표 하정성)과 ㈜모레(대표 조강원) 등 2개 기업과 총 35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하정성 (유)한국기계설비기술 대표, 조강원 (주)모레 대표 등이 참석했다. 투자기업 중 (유)한국기계설비기술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스마트 설비제어 및 에너지 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전주탄소국가산단에 150억 원을 투자해 제조시설을 신축하고, 총 4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키로 약속했다. 시는 에너지 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이 전주에 둥지를 틀면, 에너지자립 추진을 위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업단지’로 지정된 탄소국가산단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투자기업 중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모레는 AI 가속기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버스 속 인사 한마디와 안전한 브레이크 밟기 등 사소한 실천 하나에서 시작되는 ‘일상의 친절’을 도시의 품격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평소 친절과 안전을 실천한 모범 운수종사자들을 선정해 시상키로 했다. 시는 전주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1105명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시민이 직접 추천하고 검증하는 ‘참여형 표창제도’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친절·안전 운수종사자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범 운수종사자에 대한 표창 수여는 대중교통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시민과 가장 가까운 일상 속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바라본 전주시의 시선에서 출발했다. 매일 수천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 안에서의 운전자 태도와 운행 방식은 도시의 인상과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전체 시내·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중 시민 제보를 통해 친절 사례가 접수된 운전자를 대상으로, ‘말뿐인 칭찬’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된 사례를 선별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범 운수종사자 선정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표창 제도’로 운영된다. 구체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 긴급차량이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전주시 교통정보센터가 시 전역의 교차로 신호를 통합 제어해, 긴급차량 출동 시 이동 경로의 신호를 자동으로 녹색으로 전환해 주는 스마트 교통기술이다. 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활용되고 있으며, 운영 이후 긴급차량이 신호에 걸려 멈추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위험에 처한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운동 중 쓰러진 한 남성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내비게이션 기준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병원 도착시간을 약 8분으로 줄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구급차와 경찰차, 소방차 등의 응급출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