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중국 상하이와 우호 교류 20주년을 맞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20년을 함께 설계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10일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12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상하이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2005년 전북과 상하이가 우호교류도시 관계를 체결한 지 2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것으로, 그동안 정체됐던 교류를 재정비하고 향후 20년을 겨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10일 셰둥(龚正) 상하이시 부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과 향후 교류 방향을 교환했다. 이어 열린 ‘전북특별자치도–상하이시 교류 20주년 기념식’에서 양 지역 관계 회복과 협력 강화의 의지를 확인했다. 만찬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이자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중국의 국기인 우슈 합동 공연이 펼쳐져 양 지역의 공통된 문화와 교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전북 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요소의 조화와 협력의 의미를 담아내며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북교육인권주간을 맞아 교육활동보호 문화 확산과 공감·치유의 시간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10일 오후 3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희망교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활동보호 이심전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국회에서 교권보호 5법이 통과되고,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이 수립·시행되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지속되면서 교원들의 심리적 회복과 학교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심전심 토크콘서트’는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감과 치유의 현장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과 힐링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교권전담 변호사, 상담전문가, 교권침해 피해를 입은 초·중등 교사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교권 보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참석 교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를 통해 현장 교사들의 요구와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시간이 됐다. 이혜란 인권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환경보호제도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주관한 ‘2025년 교육환경보호제도 운영성과 공유회’에서 경기·서울교육청과 함께 우수교육청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은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 강화 및 보호구역 관리 시스템 정비’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건축사·학부모·교육지원청 담당자로 구성된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단’을 운영하며, 실효성 있는 교육환경 보호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후관리단은 착공 중인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점검을 실시해 공사 차량 진출입구 변경, 타워크레인 변경 등 교육환경평가 미이행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 또 교육환경 보호 정책·평가 업무 지원 전문기관인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의 기술지원 컨설팅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사후관리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부안교육지원청의 ‘교육환경보호구역 관리체계 개선’도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부안교육지원청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지행위 수기대장 전산화 △현장 점검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5일 전주 빌라레에서 ‘학교협동조합 성과공유회’를 열고,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협동조합 성과공유회’는 도내 9개 학교협동조합의 조합원 및 운영학교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유공 교육감 표창 △하반기 학교협동조합 실태조사 및 전문 컨설팅 결과 분석 △우수 성과 사례 발표 △사회적경제 및 학교협동조합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학교협동조합은 2017년 전라중학교 ‘생그레’를 시작으로 2024년 푸른꿈고등학교 ‘농심이네’까지 총 9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고산고등학교와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는 학생 조합원이 직접 학교협동조합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학교협동조합이 단순히 교직원이나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는 형태가 아니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학생 복지를 실현하며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체득할 수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5일 오후 3시 전주비전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25 전북학생 저자 출간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문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올해는 학생 책쓰기 동아리 52개 팀이 참여해 개인 문집, 창작 소설, 그림책 등 1년간의 활동 성과인 다양한 문학 작품을 선보였다. 출간기념회와 함께 ‘2025 전북학생 문학상’ 시상식도 병행됐다. 전북교육청은 문학에 재능과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학적 사고 확장 및 올바른 독서습관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북학생 문학상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시·소설·수필·극 분야에서 총 55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상을 수여했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이 행사가 학생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문학적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학적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창작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전주시민신문] 전주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전주시는 15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체육계, 교육계, 언론, 출연기관, 학계 및 국제스포츠·행사기획 전문가 등 2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지원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그간의 올림픽 유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또, 2026년 추진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250여 명 규모로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고문, 자문위원회, 지원조정위원회,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지원조정위원회는 올림픽 유치 활동 전반을 총괄하며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분과별 활동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기구다. 시는 향후 위원회 운영을 통해 유치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국내외 교류를 확대해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지지를 한층 더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nb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 및 교육기관의 산업재해 예방과 교직원의 안전·보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길라잡이’를 개정, 소속 기관 및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 길라잡이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내용 △직종별 산업안전보건 매뉴얼 △도급·용역·위탁사업 시 안전·보건 확보 조치 △산업재해 발생 시 대응 매뉴얼 등 현장에서 알아야 할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최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 관계 법령을 반영해 온열·한랭질환 예방, 휴게시설 운영 등을 추가했다. 또, 산업안전 업무담당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식과 예시 자료를 담았다. 이를 통해 학교가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경단 학교안전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내고 개선할 수 있는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정된 길라잡이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지침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전북미래학교 운영 과정과 우수 성과를 담은 사례집 ‘배움의 풍경 성장의 빛깔’을 제작, 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미래학교 성과 중 정량적인 연구로 담기 어려운 질적 변화를 학교의 목소리를 통해 정리하고, 우수사례를 교육 현장에 널리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작됐다. 책자 제작을 위해 지난 4~7월까지 컨설팅과 주체별 네트워크 협의 등을 통해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10개의 우수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기존 보고서 형식을 탈피해 학교별로 전문 작가를 1:1로 배정해 담당 교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생생한 교육 경험을 구술하고,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내용을 구성하고 글을 써야 하는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문 작가의 손길을 통해 산출물의 완성도와 가독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였다. 총 300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된 책자에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수업공개(군산흥남초) △도심 속 생태전환 교육(전주대정초) △에듀테크 활용 교육(전주송원초)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가 추진한 ‘2025 교육발전특구 K-컬처 선도 글로벌 인재 양성 미래인재양성교육’이 12일 교육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전주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생 총 174학급을 대상으로 총 960회차에 걸쳐 체계적인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운영됐다. 구체적으로 교육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초등 과정은 지난 11월까지, 중·고등 과정은 이날 교육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초등 대상 프로그램은 5회차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구성돼 기후위기 대응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실천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체험·실습·게임 등 다양한 활동이 적용돼 학생들이 흥미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만들어가며 참여했다. 또한 전주 지역의 실제 기후·환경 문제와 연결된 내용의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직접 이해하고,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 성장하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 이를 통해 미래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력과 실천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등학생 대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변경에 신규 3개 지구가 반영되면서 도내 총 11개 지구, 638억 원 규모의 연안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 변경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도가 신청한 ▲군산 비안도(57억 원) ▲부안 작당·왕포(7억 원) ▲부안 격포항궁항(105억 원) 등 3개 지구가 새롭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군산 비안도 지구에는 530m 길이의 호안보강을 추진한다. 섬 지역 특성상 태풍과 고파랑에 취약한 해안선을 보호하고 주민의 생활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안 작당·왕포 지구에는 파라펫 보강 200m와 호안 보강 100m가 시행돼 상습 침수 피해 지역의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격포항~궁항 지구에는 1,035m 규모의 해안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된다.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격포 일대와 궁항을 잇는 해안 보행로가 만들어지면 채석강, 적벽강 등 기존 명소와 연계한 해양관광 인프라가 강화될 전망이다. 연안정비 사업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해수면 상승, 태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