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에너지 패권을 좌우할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나섰다. 30일 전북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연구시설 부지로 새만금 산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진행되며, 핵융합 기술개발에 3,500억 원, 실증 인프라 구축에 8,500억 원 등 총 1조 2,000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 선정은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핵융합 기술은 태양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인공적으로 재현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로,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고준위 방폐물도 발생시키지 않으며, 폭발 위험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새만금은 공모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최소 요구 면적인 50만㎡를 초과하는 단일 부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왕복 6차선 진입로가 확보돼 있다. 전기·상하수도 인입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2027년 말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사업 착수 시기와도 맞아떨어진다. 전북의 가장 큰 강점은 이미 구축된 연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4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성평등 기반 마련과 시민 안전을 위한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남숙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이 대표 발의한 전주시여성친화도시조성에관한조례안은 양성평등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전주시 정책 전반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돌봄이 있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시장의 책무, 조례의 적용 범위 ▲지원사업 및 사무 위탁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 평가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준 및 위원회 설치‧기능 ▲시민참여단의 구성 및 운영 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남숙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전주시가 성평등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차별없고 존중받는 도시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주만 의원(부의장/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이 대표 발의한 전주시심폐소생을위한응급의료지원에관한 조례안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 장비 확충과 시민 대상 교육체
[전주시민신문] 대전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원들이 전북의 IB 후보학교를 방문,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충남대학교 사범대학이 공동 주관한 IB 교원 역량강화 연수단이 도내 IB 후보학교 4곳을 벤치마킹했다. 연수단은 지난 16일 전주여고·순창고를 시작으로 지난 22일 익산부송중, 27일 전주교대전주부설초를 방문, 총 3일에 걸쳐 연수를 가졌다. 연수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소속 초‧중‧고 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수업 참관, 학교장 특강, 코디네이터 특강으로 운영됐다. 이는 전북의 IB 운영 사례가 타 시‧도의 참고 수준을 넘어 우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전북의 수업·평가 설계·운영 체계가 타 시‧도 연수에서 우수한 현장 학습 모델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교실 수업과 평가의 본질적 변화를 위해 학교 맞춤형 컨설팅‧공개수업‧공동 연수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전북 교실에서 축적된 IB 운영 경험이 현장 실습형 교류를 넓혀 우수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대표 관광지인 덕진공원과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연화정도서관과 한옥마을도서관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전통 체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8월부터 전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화정도서관과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운영한 ‘도서관 전통체험’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약 450명이 관광객이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책을 매개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공예품을 소중한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등 전주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에는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스노우볼 만들기 △가죽 미니지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연화정도서관에서는 △한지 부채 만들기 △책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여행자는 “직접 만든 작품이 즐거운 여행의 기억이 됐다”면서 “여행지에서 우연히 전통체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는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