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 6일 외국인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행사인 ‘Goodbye 25, Welcome 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증하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지원을 위한 외국인지원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국적의 주민 간 상호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 자랑과 미니콘서트, 우수참여자 시상, 기념 촬영 등 협력과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장기자랑 시간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한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근로자 등이 함께 어우러지며,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전주시 외국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송년회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2026년에도 외국인 주민도 내국인과 함께 전주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문을 연 전주시 외국인지원센터는 △상담·통번역 지원 △생활·체류 지원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국가유산(사적)인 경기전 내 은행나무의 안전한 관리와 균형 있는 생장을 위해 낙하 사고 우려가 큰 은행나무 가지를 정비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경기전 내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나뭇잎이 완전히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은행나무의 잎이 나오기 전인 겨울과 초봄 사이는 나무의 수액 손실을 최소화하고, 새 가지 형성을 촉진하는 가장 적합한 가지치기 시기로 알려져 있다. 시는 경기전 내 인도변으로 뻗은 은행나무의 가지치기와 더불어 주변 소나무 등의 고사한 가지 제거 및 솎기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경기전 내 가지를 정비키로 한 것은 지난 10년간 경기전 은행나무의 고사 가지만 제거해 왔으나, 최근 계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수고가 높아지면서 최근 인도 변 가지 낙하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3일에는 경기전 내 은행나무의 큰 가지가 부러져 담장 바깥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는 다행히 새벽 시간대 발생해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전주시민신문] 공무원 주택임차비 지원 제도가 장거리 출퇴근 공무원 등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공무원 주택임차비 지원 사업을 통해 5년 이하 저경력 공무원과 장거리 출퇴근 공무원 등 총 110여 명에게 44억 원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무원 주택임차비 지원은 출퇴근이 힘든 곳으로 인사 발령이 난 공무원이 관사 부족으로 입주하지 못할 경우 전·월세 보증금 일부를 대여해주는 제도다. 교직원의 주거 안정 지원을 통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전북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1인당 최소 200만 원부터 최대 5,000만 원까지 주택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받은 공무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면서 주거 안정으로 인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북교육청이 지난 11월 주택임차비를 지원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주거 부담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98%,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로 집계됐으며, 주택임차비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92%로 높았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군산교육지원청은 오는 17일과 29일 박상미 교수와 한재우 작가를 초청해 ‘테마가 있는 학부모 교육’을 개최한다. 이 교육은 정신건강·관계 회복, 자기주도 학습·공부 전략 등 학부모 관심도가 높은 주제로 구성,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가정이 교육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 강의는 오는 17일 오후 4시, 군산대학교 노판순홀에서 열린다. EBS·KBS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박상미 교수가 강사로 나서 ‘행복한 마음도 습관입니다’라는 주제로 마음관리와 정서 회복의 실천 전략을 전한다. 두 번째 강의는 오는 29일 오후 4시 군산대학교 고춘곤홀에서 진행된다.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저자 한재우 작가가 겨울방학을 앞둔 학부모에게 자기주도학습과 학습 습관 형성 등 실제 적용 가능한 공부법을 안내한다. 강의 참여 신청은 군산교육지원청(열린마당-군산학부모교육-교육신청)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성기 교육장은 “이번 학부모 교육이 심리적 안정과 학습 지원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12일 본청 강당에서 ‘2025 학력향상도전학교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학력 신장 지원 정책의 성과를 공유했다. 학력향상도전학교 중·고등학교 100개교 교장(감)과 담당교사, 학습코칭 연수회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성과공유회는 올해 학력향상도전학교의 운영 성과를 정리하고 효과적인 학습지원 모델을 공유해 내년도 학교 현장 적용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학력향상도전학교는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가는 학교로 △학습동기 부여 △학습역량 함양 △교과학습 지원 △학습관리 지원 등 도전과제 수행으로 학생의 학력신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88개교를 시작으로 올해 100개교까지 참여 학교가 확대됐으며, 2026학년도는 3년차 운영 학교 고도화를 위한 지원으로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전북교육정책오늘’ 11월호 분석에 따르면 올해 학력향상도전학교는 학생 개별 학습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의 효율성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 보충 및 심화 프로그램 참여율이 전년 대비 증가했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12일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 단체회원 20명과 함께 전주지역 저소득 주거취약가구를 찾아 가정방역 봉사활동과 동절기 주거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자들은 주거취약가구 내·외부 살균소독과 가정용 소화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했다. 또, 친환경 탄소섬유 바닥난방 전환이 완료된 가구에는 사용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에는 민·관·공·학 분야의 28개 단체가 주거취약가구 주거 문제 해결과 지역 저탄소 실현을 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에너지취약계층인 연탄난방 사용가구의 친환경 탄소섬유 바닥난방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및 단열 집수리,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가정용 소화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등을 통해 가구별 촘촘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이어진 플랫폼 사업을 통해 총 120가구에 대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졌다. 이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김성규(효자2·3·4동), 김정명(동서학,서서학,평화1·2동) 의원이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뽑은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에 선정됐다. 12일 전주시의회는 남관우 의장과 김원주 운영위원장, 이남숙 행정감사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실에서 김성규, 김정명 의원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감사 활동이 우수한 의원 2명을 행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했다. 남관우 의장은 “두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논리적인 정책 비판과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 지적, 대안 제시 역할로 전주시 발전에 공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8~26일 진행된 행정감사에서 김성규 의원은 실패한 드론축구월드컵, 무리하게 추진된 명품하천조성사업, 김정명 의원은 20억원 세금 날린 전주시 재활용시설 증설 취소,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과태료 개선 시급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수상 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전주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1일 직원들의 공무국외출장으로 적립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아동센터에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두 번째 기부 행사로, 전주시 공무원 동참으로 구매한 식품과 생활용품은 해당 센터 관계자와 아동·청소년들의 일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개인별 적립·유효기간 10년·양도 불가 등의 한계로 활용률이 낮아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무국외출장만으로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혜택을 누리기 어렵고, 사적 사용도 제한돼 퇴직·만료 시 버려지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상반기부터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기부 등의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기부는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보유한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항공사 마일리지 몰에서 구입한 물품을 ‘전주시’ 명의로 일괄 전달하는 방식이다. 김수미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전주시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담아 이번 기부 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매년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의 경제중심지 상하이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중찬(中産)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유비테크, 샤오아이 등 첨단산업 분야 15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전북과 새만금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로봇, 금융 등 전북의 미래 주력산업과 연관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됐다. 중국이 세계 2위의 AI 및 로봇산업 국가인 점을 고려해, 유비테크, 샤오아이 등 로봇 관련 기업 대표들도 초청했다. 이 중 유비테크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단순 로봇 제조를 넘어 AI기술을 접목해 2023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이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친기업적 정책과 새만금사업, 투자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며 중국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투자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서 전북도는 중국 중찬(中産)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중찬그룹은 산업 및 기업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빈용기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온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시는 올해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가 주관한 ‘2025년도 제3회 빈용기 재사용 실천 우수사례 평가’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으며, 시는 대상 수상과 함께 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시는 △빈용기 회수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회수 인프라 확충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각적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둬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23년 12월 ‘전주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전주시 조례 제4112호)’를 제정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빈용기 회수·재사용을 뒷받침할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행정·재정적 지원 측면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시는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이후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대량 반환 편의를 높이고 일선 소매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월에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빈용기 회수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