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의 바이오 산업이 미국 현지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인 ‘BIO USA 2025’에 참관하고, 세계적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과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북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BIO USA 2025 현장을 찾아 전북 기업들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BIO USA 2025는 16일부터 19일까지 보스턴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1,500개 기업과 2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가해 신약개발, 기술이전, AI 기반 정밀의료 등을 논의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신약 개발 및 정밀의료 기술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전북에서는 △메디코스바이오텍 △메디앤리서치 △바이엘티 △바스젠바이오 △플라스바이오 △바이오램프 등 6개 기업이 참가해 자사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거미실크단백질, 방사선 저항 미생물, AI 기반 임상 분석, 미세전류 화상 치료 등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
[전주시민신문] 예수병원과 신흥학교, 기전학교, 선교사 묘역 등 전주지역 기독교 선교기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출범식이 20일 광주광역시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열렸다. 협의회는 한국 각지에 위치한 기독교 선교기지를 보유한 8개 지자체가 함께 하는 행정협의회 성격의 기구로, 기독교 선교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8개 지자체가 협의회를 구심점으로 힘을 모은 이유는 아시아 지역의 기독교 선교 역사가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례가 없고, 국가유산청도 전국 각지의 선교기지가 잘 보존되고 있어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가유산청이 발간한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규 발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선교기지는 조성 당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진정성’과 ‘완전성’ 조건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협의회는 올해 말까지 각 지역의 선교기지에 대한 연구 용역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전북도립미술관 강당에서 2025 국제 바칼로레아(IB) 3차 특강을 운영했다. 도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은 IB 프로그램 중 고등학교 프로그램(DP)의 핵심인 CORE 과정(TOK, EE, CAS)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PYP-MYP-DP 간의 계열성과 연속성을 고려, DP CORE 과정의 구체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IB DP CORE 과정은 지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TOK(Theory of Knowledge, 지식이론), 학생들이 개별 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EE(Extended Essay, 소논문),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CAS(Creativity·Activity·Service, 창의·활동·봉사)로 구성된다. 강사로는 고원상 대구서부고 교사(IB월드스쿨 코디네이터)가 초청돼 현장에서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DP CORE 과정의 철학과 운영 사례를 나누었다. CORE 과정의 수업과 평가 소개 등 학생들의 사고력과 실천력을 함양하는 실제 사례를
[전주시민신문] “당신의 헌신이 전북교육의 희망입니다!” 전북교육 발전에 공헌이 뚜렷한 교직원과 도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교육적 표상으로 삼고 전북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전북교육발전대상’ 시상식이 2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진형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전용태 부위원장, 박정희 의원, 강동화 의원을 비롯한 내빈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초대 수상자로는 △수업혁신 부문에 이해영·정민수 수석교사 △교육헌신 부문에 양종갑 님 △교육협력 부문에 완주군, 순창군이 선정됐다. 수업혁신 부문 대상을 받은 이해영 수석교사는 한글 교육을 위한 ‘우리 아이 읽기·쓰기 어떻게 지도할까?’와 문해력 향상을 위한 ‘초등어휘사전 1600’개발을 주도하는 등 문해력 지도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민수 수석교사 역시 교육포털 ‘수업도시락 엠디랑’을 개발 및 운영하고,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실천하는 등 전북교육계를 대표하는 수업 연구와 나눔의 선구자이다. 교육헌신 부문 대상을 받은 양종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효자 2·3·4동)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 의원은 최명권 전주시의원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함께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전주시의화 신유정 의원과 전주연탄은행 윤국춘 대표를 지목했다. 전윤미 의원은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전주시의회도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민들이 도서를 구입할 때 정가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이 5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일요일의 침대(풍남동) △책방 흰바람벽(평화2동) △프롬투(중앙동) 등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신규 참여서점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책쿵20’은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한 전주형 특화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서점은 기존 51곳에서 54곳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때에도 권당 50포인트가 적립돼 추후 도서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책쿵20’ 서비스에 가입한 전주시민은 3만3500여 명으로, 이들은 ‘책쿵20’을 통해 47만8600여 권의 도서를 구입해 약 16억1800만 원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책쿵20’은 시민이 원하는 책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서점을 찾는 발걸음을 늘려 서점의 경영 안정에도 기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를 하나의 정원으로 보고 34개 동마다 시민주도로 생활밀착형 정원을 만드는 정원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초록정원공동체는 시민들이 직접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골목이나 공원 등 생활 속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공동체로, 시민들과 함께 자신의 삶터를 스스로 가꾸는 과정을 통해 전주라는 도시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전주’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일 덕진구 팔복동 2가 추천대공원(전주초록정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사단법인 더숲 관계자, 시니어클럽 대표, 초록정원공동체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참여형 정원조성과 유지관리를 위한 ‘초록정원공동체’ 발대식을 가졌다. 초록정원공동체는 그동안 시가 양성해 온 초록정원사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도시 곳곳을 정원으로 변화시키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출범한 초록정원공동체는 초록정원사 등 정원 전문 인력과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각 동별 정원공동체를 조직해 공공정원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을 앞두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집중호우 기간을 틈탄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 환경오염 행위 및 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특별단속 기간 전까지 폐수배출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시 수질오염 방지시설 운영 미숙이나 사업장 내 보관·방치 중인 오·폐수 유출로 인한 공공수역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홍보와 계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공업지역 주요 배출사업장과 주요 하천인 전주천·삼천 인근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및 하천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하며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오염 사고와 같은 비상 상황이 접수될 경우 신속한 방제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하절기 집중호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상설전시실 중 하나인 지하 1층 가마실의 새단장을 기념해 2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전 ‘왕을 모신 가마’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872년 경기전에 태조어진을 봉안할 때와 1771년 조경묘에 조선왕실의 시조 이한과 그의 부인의 위패를 봉안할 당시 사용된 의례용 가마들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되는 가마들은 관련 문헌 기록과 의궤를 통해 제작 시기와 기능에 대한 추정이 가능하며, 봉안 의례에 사용한 현존 유물 가운데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자료이다. 2020년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봉안에 활용된 여러 의식구와 함께 전북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선옥 전주시 전주박물관장은 “그간 어진박물관의 가마실은 오랜 기간 별도의 개편 없이 운영돼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개편된 가마실을 통해 국보 태조어진을 봉안할 때 활용한 여러 유물 또한 함께 조명돼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어진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립극단과 전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국악단이 함께 선보이는 창작음악극이 펼쳐진다. 전주시립예술단은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30분과 7월 5일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작음악극 ‘해어화’를 선보인다. 전주시립예술단은 매년 극단·합창단·교향악단·국악단이 연합해 합동 공연을 제작해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국내 공연예술문화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립국악단 심상욱 예술감독이 총감독 겸 지휘를 맡았으며,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이 연출을, 전주시립합창단 김철 예술감독이 합창 지휘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창작음악극 ‘해어화’는 지난 2016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1940년대 전주권번을 배경으로 최고의 예인이 되길 꿈꾸는 기생 소율과 연희, 그리고 시대를 풍미한 천재 작곡가 윤우의 얽히고설킨 사랑과 예술, 운명의 서사를 그려낸다. ‘해어화(解語花)’는 ‘말을 이해하는 꽃’, 곧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로, 이번 작품은 그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무대 위에 풀어내며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