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후백제 도성인 전주의 북쪽 지역을 방어했던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전주 반태산(종광대) 일원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의 방어 기능을 담당했던 전주 종광대 토성(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산77-1번지 일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종광대 토성은 성곽의 축조 방법과 특수성, 후백제의 시대 배경에 대한 전모가 밝혀졌고, 유물 및 문헌자료 등을 통해 시대성과 진정성의 가치를 담고 있는 유적으로 평가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 기념물 지정을 통해 더 이상의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경관에 대한 보존을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에 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성곽 평면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후 정비·복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 종광대 토성은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전주부 고적조에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기록됐다. 또, 조선시대 후기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는 최지은 의원(덕진, 팔복, 송천2동)이 대표로 발의한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제420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거동 불편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1인 가구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고령자, 1인가구, 장애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정의하고,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계획 수립‧시행, 지원내용 및 이용요금, 수행기관 지정 및 협약, 동행 매니저 자격 요건 등 구체적인 운영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매니저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명시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최지은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의료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자치도가 글로벌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미국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해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을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전북자치도의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비전을 뉴욕과 보스턴 현지 글로벌 금융기관과 공유하고, 전북 내 사무소 설립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영 지사는 16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국내 금융사 주재원과 월가의 한인 금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의 금융산업 현황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18일에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미국 최고 은행인 BNY 본사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카씽카 월스트롬(Cathinka Wahlstrom) CCO(Chief Commercial Officer, 최고상업책임자)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사업 확대,
[전주시민신문]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전라제주 지역본부(지역본부장 강원석)가 전주시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한 ‘전주 함께 복지’에 동참키로 했다. 전주시와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전라제주 지역본부는 19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강원석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함께 복지 사업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전라제주 지역본부는 재단법인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함께라면·함께라떼 운영 공간 8개 기관의 저소득 취약계층 등 주민 공유공간 운영을 위한 라면과 커피, 양수냄비, 라면용기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강원석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전라제주 지역본부장은 “전주함께라면에 동참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종합상담기구로서 채무조정 및 복합 지원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상담뿐만 아니라, 지역 내 고립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형 위기 고립가
[전주시민신문]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19일 호성동 초청교회(담임목사 박희열)에서 지역사회 노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건강 돌봄 서비스,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 활동을 펼쳤다. 호성동주민센터(동장 정문구)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이번 행사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지원하는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3년 3월 시작돼 현재까지 총 24회에 걸쳐 운영된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약 7600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조리부터 배식, 문화공연, 건강 돌봄 서비스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행복한 밥상 푸드봉사단(회장 안영순) 봉사자들이 모여 노인들을 위한 정성스런 식사를 준비했으며,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황민정) △덕진구사랑의울타리(회장 유찬) △전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유선영)가 설거지 및 배식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전북MC위너스협회(회장 이충수)의 사회로 △가수(김미경) △악기연주(김종칠) △생활
[전주시민신문]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는 19일 센터 강당에서 유관기관장과 지역 여성단체, 기업체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박성숙 관장의 이임식 및 제5대 양희옥 관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그간 여성 일자리 지원과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헌신해 온 박성숙 전임 관장의 공로를 기념하고, 양희옥 신임 관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공로패 수여 △이임관장 story(영상시청) △이임사 △신임관장 임명장 전달 및 취임사 △케이크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성숙 전임 관장은 이임사를 통해 “센터에서의 시간은 여성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감동의 연속이었다”면서 “퇴임 후에도 여성의 일자리와 권익 향상을 위해 늘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관장은 재임기간 여성의 경력개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으며, 특히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과 기업 맞춤형 취업 연계 시스템 정착 등에 힘써왔다. 다년간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의 총괄국장으로 근무하며 여성복지 및 고용정책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양희옥 신임관장은 취임사에서 “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은 오는 21일 도내 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연수원으로의 초대(교사의 역할, 인문학에 묻다'라는 특별한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이 연수는 교원의 교직 경력 전반에 걸쳐 필요한 핵심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생애주기 연수로 4년 이하의 저경력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로 바로서기’연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신규 교사 이후 연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저경력 교사들을 연수원으로 초대하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김헌 교수님의 인문학 강연과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로서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시각을 통해 교사의 소명과 역할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부: 교사의 역할, 영화에 묻다’라는 주제로 1902년 조선 최초의 이민자들의 독립을 위한 애환을 그린'하와이연가'와 ‘2부: 교사의 역할, 철학에 묻다’라는 주제로 철학적 사유와 질문의 힘으로 교사의 소명을 성찰하는'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로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전북교육청은 19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 예능관에서 ‘전북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전북교육청이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장애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용태, 강동화 의원, 단원 및 보호자 등이 참석해 장애인 오케스트라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한 달여간 연습한 곡들을 직접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은 성인 장애인들로 △바이올린 3명 △비올라 1명 △첼로 1명 △클라리넷 1명 △플루트 1명 △피아노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반기부터 도내 학교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 인식 개선 공연’ 등을 적극 운영하고, 창단 공연은 12월 중 가질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오케스트라의 공식 출범을 통해 장애 예술인의 직업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포용적 교육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는 채영병 의원(효자 2‧3‧4동)이 대표로 발의한 ‘전주시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제420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전주지역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고, 산불방지를 위한 지원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산불방지를 위한 지역실행 계획 수립과 감시·단속, 조사·연구, 협력체계 구축 등 사업 추진, 시민 참여형 산불 예방 활동, 물품 지원 및 포상 근거 등을 규정하고 있다. 채 의원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전주시의 체계적인 산불 대응 시스템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지역의 청년예술인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 및 기획 활동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19일 전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지역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인 ‘청년예술시.〔점〕’의 일환으로 ‘청년예술인 예술기획캠프’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안선우 극작가(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의 ‘함께하는 예술’ 강연을 비롯한 예술 분야 전문가 4명의 강연과 더불어, 창작활동에 필요한 멘토링, 팀별 프로젝트 발표 및 피드백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예술시.〔점〕’ 사업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인 25팀을 대상으로 △예술로 만남(네트워크, 워크숍) △예술로 연대(타지탐방, 청년예술인 연대) △예술로 더하기(창작지원 예술기획캠프) △예술로 창작(그룹창작활동) △예술로 표현(전시, 공연)이라는 주제로 청년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음악·미술·무용 등 6개 분야의 청년예술인 25팀을 선발했으며, 지난달에는 청년예술인들과 함께 경북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