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완산도서관은 오는 9월 4일부터 ‘자작자작 책 공작소’ 7기 입주작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1일까지 공개 모집을 거쳐 소설·시·아동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 12명과 예비작가 10명 등 총 22명의 입주작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내년 3월 4일까지 6개월 동안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 마련된 집필실에 입주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전문작가들은 체험과 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완산도서관 3층에서는 입주작가들이 추천하는 ‘작가 큐레이션 코너’가 마련돼 작가의 시선으로 선정한 책과 함께 추천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는 지난 1기부터 6기까지 총 107명의 작가가 입주했으며, 입주작가들은 △전문작가 재능기부 프로그램 141회 △출판 63권(참여 84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왔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농식품기업과 함께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섰다. 도는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열린‘2025 수출비즈니스 데이’에서 총 125건의 상담(145만 달러)과 5건의 현장 계약(70만5천 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본관 다목적 강당에서 3일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북도가 협력해 마련한 첫 공동 상담회로, 글로벌 바이어 초청 규모를 확대하고 도내 농수산식품기업의 참여를 늘려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는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주요 시장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1~2일 차에는 전국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담회가 열렸고, 마지막 날인 3일 차에는 전북 지역 농수산식품기업 32개사와 글로벌 바이어 21개사가 1대1 집중 상담을 이어갔다. 특히 도내 5개 기업은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감자빵을 생산하는 A업체는 싱가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북지역 지원자는 총 1만7,935명으로 지난해보다 894명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재학생은 1만3,592명(77.8%), 검정고시 출신은 616명(3.4%)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8명, 78명 증가했고, 졸업생은 3,727명(20.8%)으로 지난해보다 182명 감소했다. 가파르게 증가했던 졸업생 지원자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2.1%p) 줄었으나 여전히 20%대로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성별로는 남자 9,158명(51.1%), 여자 8,777명(48.9%)으로 남학생이 381명 더 많았으며, 이는 올해 재학생 성비 차이와 여자 졸업생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선택과목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 1만3,674명(76.2%), 언어와매체 4,117명(23.0%)으로 화법과작문 과목 선택자 비율이 3배 이상 높았다. 화법과작문 선택자 비율은 4.8%p 증가한 반면 언어와매체는 5%p 줄어 과목 간 격차가 더욱 커졌다. 수학영역은 확률과통계 9,474명(52.8
[전주시민신문]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호주와 일본에서 현장실습형 글로벌 인턴십에 참여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6개 학교 사업단에서 학생 58명과 인솔교사 12명 등 총 70명이 ‘2025 직업계고 현장실습형 글로벌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참가 학교는 남원제일고, 덕암정보고, 전주생명과학고, 한국경마축산고, 전북유니텍고, 전주공업고 등 6개 학교 사업단이다. 남원제일고, 덕암정보고, 전주생명과학고 사업단은 지난 5일 호주 시드니로 출발해 오는 10월 18일까지 연수에 참여한다. 한국경마축산고 사업단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전북유니텍고 사업단은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전주공업고 사업단은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현장실습은 원예조경, 전기전자, 기계가공, 조리제빵, 애견훈련, 헤어미용, 마필관리 등 7개 직무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호주 시드니 현장실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TAPE NSW 시드니 기술교육기관에서 언어·직무교육을 받은 뒤 H
[전주시민신문] 책의 도시 전주시가 시민 독서공동체인 독서동아리들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역 독서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14일까지 ‘2025 전주시 우수독서동아리 지원 운영 사업’에 참여할 동아리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전주시에 등록된 독서동아리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동아리는 그동안의 독서 활동과 운영 성과를 사례로 발표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우수독서동아리를 발굴·지원하고, 다양한 활동 경험을 시민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등록된 독서동아리 중 자발적으로 구성돼 5인 이상이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으로, 서류심사에 합격한 뒤 오는 11월 29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열리는 사례 발표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례 발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동아리에게는 △대상(1팀, 50만 원) △우수상(2팀, 각 30만 원) △장려상(7팀, 각 10만 원) 등 도서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응원상과 발표상을 통해 추가 시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접수는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AI 기반 교원 업무지원도구 ‘서.비서’를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서.비서’는 교사 행정업무 획기적으로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초·중등 현장교원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개발을 추진, 현장 교사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서.비서’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행정 매뉴얼을 즉시 찾아주고, 관련 서식까지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웹 기반 AI 서비스로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교사들의 학급운영 및 업무에 필요한 서식을 조사해 디지털화해 놓은 ‘서식편의점’, JB메신저와도 연동해 접근성을 높였다. ‘서.비서’의 모든 답변은 전북교육청이 공식 보유한 업무 매뉴얼과 지침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출처가 없는 정보는 답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자 했다. 또한 교사가 첨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기획·학교 안전·학생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보고서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맞춤형 서식 작성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가 행정 업무와 관련된 질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올해 총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삼천초등학교 부지 내 정문에서 후문까지를 잇는 폭 1.5~3m, 길이 110m 규모의 학생 전용 통학로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삼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던 학교 인근 쌍용2단지 부지 내 어린이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학생 통학 안전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조처다. 이에 시와 전주교육지원청, 삼천초등학교 등 관계기관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먼저 시는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체 통학로 부지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가장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해 통학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교육청에 건의했다. 그 결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통학로 조성 계획이 결정됐으며, 시는 공유부지 무상사용 협약 체결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보조금 지원 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했다. 특히 시는 학
[전주시민신문] 가을철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의 다양한 축제를 만날 수 있는 통합축제인 ‘전주페스타 2025’가 전주독서대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5일 개막하는 ‘2025 전주독서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 개막하는 전주막걸리축제에 이르기까지 9월과 10월 두달 간 전주 곳곳에서 ‘전주페스타 2025’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전주페스타 2024의 주무대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이 전주MICE복합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철거됨에 따라 지역 골목상권이 골고루 동반 상생할 수 있도록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주페스타에서는 △전주독서대전(9월 5~7일, 전주한벽문화관·완판본문화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0월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예술난장(10월 17~19일, 팔복예술공장) △전주비빔밥축제(10월 24~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막걸리축제(10월 31일~11월 1일,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가 차례대로 개최돼 전주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특히 대표행사인 전주비빔밥축제 첫날 밤에는 전주페스타 축하행사인 ‘함께가을’이 진행된다. 이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는 8일 덕진동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조성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착공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은 옛 야구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47억 원 등 총사업비 403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36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지하 1층에는 △공공제작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주제전시관 △국내외 우수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획전시실 △몰입영상관(5면)이 갖춰지게 된다. 또한 건물 1층에는 매표소와 카페, 2층에는 사무공간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지원실이 마련된다. 특히 향후 이곳에서는 기존 시각 중심에 머물렀던 미디어 체험을 청각·촉각·후각·미각까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는 8일 신임 전주교육지원청 채선영 교육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의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남관우 의장과 채선영 교육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 및 의회와 교육지원청의 소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채선영 교육장은 “전주교육 발전을 위해 평소 전주시의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관우 의장은 “교육의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고 계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주시의회는 지역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교육여건 개선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